'리멤버' 유승호, 강추위 속 촬영장 녹인 '훈훈한 미소'

입력 2015-12-13 12:38


▲'리멤버' 유승호, 강추위 속 촬영장 녹인 '훈훈한 미소'(사진=로고스필름)

[조은애 기자] '리멤버-아들의 전쟁' 배우 유승호의 '계란 세례 장면' 비하인드컷이 공개됐다.

유승호는 SBS 드라마 '리멤버-아들의 전쟁'에서 절대 기억력을 가진 천재 변호사 서진우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며 첫 회부터 독보적인 존재감과 업그레이드 된 연기력을 선보였다.

이와 관련 지난달 28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서 진행된 '계란 세례' 장면 촬영장에서 유승호의 귀여운 매력과 훈훈한 매너가 돋보이는 비하인드 컷이 포착돼 눈길을 끈다. 영하의 강철 추위 속에서 담요를 뒤집어쓰고 눈만 빼꼼히 내밀고 있는 모습과 클로즈업 인서트 촬영 중에도 스태프를 향해 훈훈하게 웃어주는 모습이 바로 그 것.

무엇보다 이 날 야외 촬영은 눈과 비가 오락가락하는 강추위 속에 많은 보조출연진과 부감 카메라, 크레인을 동원하느라 세팅시간이 길어졌던 상태였다. 게다가 유승호는 추위 때문에 더 딱딱해진 날계란을 온몸으로 맞아야 했던 만큼 두 배의 고충을 겪어야 했다. 하지만 그는 억울하게 누명을 쓴 아버지가 끌려가는 것을 속수무책으로 바라만 봐야 하는 안타까움과 슬픔을 모두 담아, 복잡한 감정연기를 완벽히 펼쳐내 현장을 뜨겁게 했다.

특히 유승호는 악조건 속에서도 변함없는 리멤버급 훈남의 폭풍매너와 자상함을 보여줘 촬영장을 감동으로 물들였다. 보통 얼굴이 나오지 않는 인서트 장면의 경우 스태프 중 한 명이 배우의 옷을 입고 촬영하는 경우가 많은데 유승호는 팔, 가슴, 어깨 등에 계란을 맞는 클로즈업 장면도 모두 직접 소화하겠다고 나섰다.

그런가하면 유승호는 세팅 시간이 촬영보다 훨씬 길어지는 힘든 상황에서도 차에 들어가지 않고 담요를 뒤집어 쓴 채 스태프들과 함께 호흡하며 현장에서 모든 작업을 함께 했다.

제작사 로고스필름 측은 "'리멤버'가 유승호라는 배우를 만난 건 운명이자 크나큰 행운이었다"라며 "1, 2회 방송 이후 주인공 유승호에 대한 호평이 쏟아졌다. 촬영장에서 우리가 배우로부터 느끼는 전율과 감동을 화면을 통해 시청자들도 느낄 수 있다니 정말 기쁘다. 앞으로도 많은 격려과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한편 '리멤버-아들의 전쟁' 3회는 16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u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