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파리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에서 새로운 기후체제 출범을 위한 합의문이 마련됨에 따라 앞으로 온실가스 감축 등과 관련한 글로벌 시장이 더욱 커질 전망입니다.
이와 관련해 개발도상국의 기후변화 대응을 지원하는 녹색기후기금(GCF) 사업에 적극적으로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은 13일 '녹색기후기금 사업 본격화, 거대 기후변화시장이 열린다' 보고서를 통해 "녹색기후기금 이사회의 최근 8개 사업 승인을 계기로 사업 본격화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며 "우리 기업은 녹색기후기금 사업을 모니터링하고 유리한 시장을 선택해 적극적으로 선점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녹색기후기금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승인한 8개 사업은 세네갈 염류화 지대 복원 등 아프리카 3건, 글라데시 기후회복력 인프라 강화 등 아시아·태평양 3건, 페루 아마존 지방 습지 보존 등 남아메리카 2건입니다.
녹색기후기금가 직접 지원하는 돈은 1억6,800만 달러(한화 약 1,980억원)에 달합니다.
보고서는 특히 녹색기후기금의 사무국이 한국에 있다는 점을 충분히 활용할 필요가 있으며 한국의 제안으로 이뤄진 페루 사업에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