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리피쉬 캐롤 '사랑난로'에 성시경, 박효신은 왜 제외됐나?

입력 2015-12-12 19:15


젤리피쉬 사단의 2015 크리스마스 앨범 'Jelly Christmas 2015-4랑'의 '사랑난로' 보이스 티저가 공개됐다. 쥬얼리에서 연기자로 변신한 박정아, 'K팝스타' 출신 박윤하, 서인국, VIXX만이 참여해 기존 캐롤군단에서 주축을 차지했던 성시경과 박효신의 음성은 들을 수 없게 됐다.

성시경과 박효신의 팬들은 "둘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을 거라 기대했는데 정작 두 사람은 캐롤에 참여를 하지 않아 실망이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왜 두 가수는 이번 크리스마스 앨범에 참여하지 않았을까?

◆ 성시경의 바쁜 연말 스케줄

성시경은 JTBC '마녀사냥', '비정상회담', 여러 요리 프로그램 MC를 맡고 있는 것은 물론 '2015 KBS 연예대상'에서도 MC로 나선다. 또한, 최근 일본에서 오리지널 음반 '베스트 발라드'를 발매하고 기자회견을 가졌다. 연말 30일과 31일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마지막 하루'라는 단독 콘서트도 개최한다. 몸이 열 개라도 부족한 스케줄을 소화하며 캐롤 작업에 참여하는 건 무리였던 걸로 보인다. 또한, 작년 성시경은 캐롤 리메이크 앨범 'Winter Wonderland'를 발매했다. 한 번쯤 리메이크 캐롤 앨범을 발매하고 싶었다던 그는 이제 더 이상 캐롤에는 미련이 없어진 걸까. 젤리피쉬 크리스마스 앨범에는 참여하지 않았다.

◆ 계약이 만료되어 가는 박효신

다수의 가요 관계자들의 말에 따르면 박효신은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와의 계약이 종료돼 간다.그렇기 때문에 박효신이이번 캐롤에 참여하지 않았다고 보고 있다.최근 많은 문제도 있었던 박효신이 가수로 다시 복귀하는 가했더니 역시나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박효신의 노래를 기다리고 있는 팬들은 박효신의 별명처럼 '나무'가 되어가고 있다.



젤리피쉬엔테인먼트는 한국경제TV MAXIM 측에 "젤리피쉬 캐롤 프로젝트가 올해부터는 시즌2 개념의 새로운 포맷으로 진행된다. 이번 해에는 남녀의 사랑을 표현해야 하는 곡 분위기에 맞추어 이에 어울리는 네 팀의 새로운 보컬 유닛으로 구성했다"고 전했다. 또한 "이제 뮤지션과 연기자가 함께 소속되어 있는 만큼 이후로도 캐롤 색깔에 따라 다양한 아티스트들이 또 다른 포맷으로 참여하게 될 예정이니 기대해달라"고 덧붙였다.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는 2012년 '크리스마스니까', 2013년 '겨울 고백'을 연이어 발매해 그해 연말 각종 음악차트를 석권했다. 이번 크리스마스 캐롤에서 성시경, 박효신 두 가수의 목소리를 들을 수 없어서 안타깝지만 새롭게 구성된 가수들로 꾸려가는 이번 캐롤은 또 다른 색깔로 탄생할 예정이라고 하니 기대가 된다. 'Jelly Christmas 2015-4랑'의 '사랑난로'는 오는 15일 0시 주요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