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잠' 심장방 예방, 만성 신부전 원인은?

입력 2015-12-12 12:23
▲(사진=MBC 나혼자산다 캡처)
'낮잠' 심장방 예방, 만성 신부전 원인은?

낮잠이 심장병을 예방하고 혈압을 낮춘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돼 화제다.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는 최근 그리스의 아스클레피온 불라종합병원 연구진이 낮잠이 혈압을 낮추고 심장병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를 내놨다고 보도했다.

연구진은 고혈압이 있는 남녀 386명(평균 연령 61세)을 상대로 실험한 결과, 낮잠을 잔 사람의 혈압 측정치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평균 5%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규칙적으로 낮잠을 잔 사람의 심장 수축기 혈압은 잠에서 깨어났을 때와 밤에 자는 동안, 비수면자보다 각각 4%, 6% 낮았다. 심장 건강과 관련한 다른 측정치도 낮잠을 잔 사람 쪽이 우월하게 나타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낮잠 그룹의 맥파혈류속도(pulse wave velocity) 수준은 비수면 그룹보다 11% 낮았다.

마노리스 칼리스트라투스 박사는 이번 연구 결과에 대해 "낮잠을 잔 사람이 동맥과 심장 질환에서 좀 더 안전하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낮잠이 혈압을 낮춘다는 사실 뿐만 아니라 잠을 오래자는 게 더 이롭다는 것을 보여준 연구"라고 덧붙였다.

한편, 만성 신부전의 원인이 관심을 모은다. 당뇨병성 신장질환을 비롯해 사구체신염, 고혈압 등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예방법은 꾸준한 몸 상태 관리다. 체중 관리에 신경쓰며 신장 건강을 지키기 위해 혈압 등을 철저히 체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