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투게더3' 진보라 "제동오빠, 눈 오는 날 만났으면 좋겠어요" 솔직당당 '매력 폭발'

입력 2015-12-11 13:32
수정 2016-01-11 18:44
▲'해피투게더3' 진보라 (사진 = KBS)
진보라가 천진난만한 매력으로 '해피투게더3'를 사로잡았다.

10일 KBS 2TV '해피투게더3'(이하 '해투') '아홉수 인생' 특집에는 2015년, 드라마틱한 한 해를 보내고 아홉수 후반전을 달리고 있는 서태화, 김경란, 진보라, 페이, 서태훈이 출연해 버라이어티한 인생 토크를 펼치며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특히 피아니스트 진보라는 방송인 김제동을 향한 애틋한 감정을 고백하며 솔직 당당한 매력을 폭발시키는 동시에, MC 조세호와 '3초 썸남썸녀 케미'를 발산해 폭소를 유발했다.

이날 조세호는 진보라는 향해 "저는 매주 사적인 감정이 생긴다. 오늘은 진보라씨다"라고 말하며 진보라를 향해 적극적으로 호감을 드러냈다. 이어 조세호는 "매주 상처를 입고 또 다시 사랑이 시작된다. 저번 주에는 스테파니 리였다"고 덧붙이며 특유의 금사빠 개그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진보라 역시 "연락처 주고 받을 수 있다"면서 조세호의 대시를 쿨하게 받아들였고, 두 사람의 썸이 발전하는 듯 보였다.

그러나 진보라의 한 마디에 조세호는 천당에서 지옥으로 떨어지고 말았다. 진보라가 '김제동을 좋아한다'고 폭탄 고백을 한 것. 진보라는 "저는 사실 방송하면서 떨려본 적이 처음이다. 김제동에게 떨렸다"며 애틋한 마음을 털어놓았다. 이어 "김제동에게 아프리카에서 문자도 했었다. 그런데 그 다음에 한 번 씹혔다"면서 자신의 마음을 적극적으로 어필했다.

한편 진보라는 즉석에서 김제동과의 전화연결이 진행되자 초조함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전화연결은 실패했고, 프로그램 말미에 김제동을 향해 "눈 오는 날 만났으면 좋겠어요"라고 코멘트를 남기는 것으로 아쉬움을 달랬다. 김제동을 향한 진보라의 적극적인 대시를 눈 앞에서 지켜본 '3초 썸남' 조세호는 진보라를 향해 "적당히 잘 하고 가요 오늘"이라며 질투를 폭발시켜 배꼽을 잡게 만들었다.

이렇듯 진보라는 꾸밈없는 토크와 해맑은 미소로 '해투3'에 엔도르핀을 투하했다. MC 조세호는 진보라의 이런 거침없는 토크에 희생양(?)을 자처하며 폭소를 자아냈다. 조세호는 여자 게스트들이 등장할 때마다 이 같은 '금사빠' 개그를 펼치며 깨알 같은 재미를 안겨주고 있다. 이에 조세호가 또 어떤 '썸'으로 웃음을 선사할지 기대감이 증폭된다.

함께하면 더 행복한 목요일 밤 KBS 2TV '해피투게더3'는 매주 목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