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해피투게더 캡처)
해피투게더 진보라 출연이 화제인 가운데 과거 예능 출연도 새삼 눈길을 끈다.
진보라는 과거 SBS '강심장'에 출연해 "중학교 2학년 여름방학을 일주일 앞두고 재즈가 너무 좋아서 부모님과 선생님을 설득해 학교를 그만뒀다"고 털어놨다.
진보라는 '3살부터 피아노를 시작하고 5살 때 바이올린을 배웠다"며 "엄마와 음악가게에서 만난 한 피아니스트가 자극이 됐다. 피아노를 다 가릴 정도로 뚱뚱한 흑인의 앨범 자켓 사진을 보고 파워풀할 것 같다는 생각에 운명적으로 끌렸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오스카 피터슨의 '자유를 위한 찬가'를 듣고 인생이 완전히 바뀌었다"며 "자유로운 영혼이 느껴졌다. 5~6번 듣고 너무 좋아 그대로 따라 칠 수 있을 정도로 푹 빠졌다. 피아노에서 뭔가를 끄집어 내고 싶어 결국 자퇴를 결심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내 선택을 후회한 적은 없지만 교복이 너무 입고 싶어서 교복을 입고 연습하다 울며 잠 들곤 했다"며 "학업과 꿈이란 두 마리 토끼를 다 잡는 건 대단한 일이다. 그러나 학교를 그만두고 새로운 길을 개척하려면 짊어질 게 많아 힘들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