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W 한류] '강남 스타일', 싸이가 음악을 싫어하게 된 이유

입력 2015-12-11 10:59


'강남 스타일'은 싸이를 세계적인 스타로 인정 받게 했지만 그에게 골칫거리이기도 했다. 그가 2년 동안 음악을 만들 수 없었던 이유였기 때문이다.

싸이는 최근 방송된 네이버 V앱 '싸이 리틀 텔레비전'에서 "'강남스타일'은 오히려 부담이 됐다. 나는 아티스트로 그 부담을 극복할 수 없었고, 2년 동안 새로운 노래를 만들 수가 없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그동안 나는 음악을 싫어했다. 처음이었다. 볼륨을 높게 틀어놓고 노래를 듣곤 했는데 2년 동안 차 안에서 음악을 듣지 않을 정도였다. 음악 자체가 싫었고, 음악을 쓸 수 없어서 좌절했다. 심지어 내가 음악을 포기해야 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강남 스타일'은 지난 2012년 7월 발매되고 전 세계적으로 히트를 쳤다.

곧 싸이는 '엘렌 드제네레스 쇼', NBC의 '투데이' 등 다양한 미국 TV 프로그램에 초대됐다.

현재까지 유튜브에서 '강남 스타일'은 24억 6천뷰를 넘는 기록을 달성하면서 가장 많이 본 동영상으로 꼽힌다.

싸이는 지난 1일 정규 7집 앨범 '칠집 싸이다'를 발매했고 더블 타이틀곡인 '대디', '나팔바지'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대디'는 공개된지 34시간 만에 천 만뷰, '나팔바지'는 삼 백만뷰를 기록했다.

싸이의 새 앨범에는 2NE1의 CL, JYJ 준수, 자이언티, 윌아엠, 전인권, 다이나믹 듀어의 개코와 에드 시런 등 여러 가수들이 참여했다.

싸이는 기자회견에서 신곡 '대디'에 대해 "노래와 안무를 만들기 위해 시간이 가장 오래 걸렸다. 심지어 뮤직 비디오를 만드는 데도 시간이 오래 걸렸다"고 말했다.

현재 인스티즈 아이차트에서 '나팔바지'는 1위, '대디'는 3위에 올랐다.

(기사출처:http://www.mb.com.ph/gangnam-style-made-psy-dislike-mus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