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의 성' 이해인, 보이스피싱으로 '이사 보증금' 날려…연신 눈물

입력 2015-12-10 21:50


'마녀의 성' 이해인, 보이스피싱으로 '이사 보증금' 날려…연신 눈물

배우 이해인이 '마녀의 성'으로 복귀를 알린 가운데 과거 보이스피싱을 당했던 사실이 재조명되고 있다.

이해인은 과거 SBS '한밤의 TV연예'에 출연해 보이스피싱으로 5000만 원을 잃었다고 눈물로 털어놨다.

당시 방송에서 이해인은 "금융감독원이라는 사이트가 뜨는 걸 보고 아무 의심 없이 클릭했다"면서 "봤을 때 의심하지 않았다. 세 번의 출금 메시지를 받은 후에야 머리를 맞은 기분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해인은 "이사를 가려고 보증금으로 마련을 해놓은 거였다. (피해 금액은) 5000만 원이다. 시간이 그냥 빨리 지나갔으면 좋겠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해인은 "정말 순간인 것 같다. 당하고 싶어서 당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지 않느냐"라고 덧붙였다.

한편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일일드라마 '마녀의 성'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이해인은 드라마 출연 계기에 대해 "(공백기)그 사이에 개인적으로 힘든 일도 있었고 이런 저런 일들이 있었는데 뭐 하나에 푹 빠져서, 미쳐서 살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했다"며 "그게 연기자라면 연기라고 생각했다"고 밝히며 과거 보이스피싱 사건을 회상했다.

드라마 '마녀의 성'은 시어머니, 며느리, 시누이, 결코 편하지 않은 관계의 시월드 세 여자가 기구한 사연으로 돌싱이 되고, 한 집에서 원치 않는 동거를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오는 14일 오후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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