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통행료 오른다…원가에 비해 낮아서?

입력 2015-12-10 21:07



고속도로 통행료 오른다…원가에 비해 낮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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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부고속도로 등 한국도로공사가 관리하는 고속도로 통행료가 평균 7.4% 인상된다.

국토교통부는 10일 고속도로 통행요금을 4.7% 인상한다고 밝혔다. 승용차 기준 서울~대전(137.6km) 구간은 7700원에서 8200원으로, 서울~부산(394.9km) 구간은 1만8800원에서 2만100원으로 오른다. 국토부는 “4년 만에 처음 요금을 인상하는 것으로 물가 인상 수준으로 최소한 금액만 조정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민자고속도로 천안-논산 구간은 9,100원에서 9,400원으로 인천대교 구간은 6,000원에서 6,200원으로 인상되지만 출퇴근 등 단거리 이용자 부담을 줄이기 위해 고속도로 기본요금은 동결된다.

따라서 서울 외곽선 판교·청계 구간과 경인고속도로의 경우 현재 통행료인 1,000원과 900원이 유지된다.

한편 고속도로 통행료 인상과 함게 국토부는 지난 2011년 2.9% 인상 이후 4년 동안 동결된 데다 원가와 비교하면 여전히 낮은 수준이어서 이번에 통행료를 인상한다고 설명했다.

또 통행료 인상으로 마련된 추가재원 천6백억 원은 교량과 터널 등 안전시설 보강과 대중교통 환승시설 등 편의 사업에 추가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