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애 기자] 연예계에는 독보적인 미모를 굳이 사진으로 감추는 겸손한 스타들, 일명 ‘셀카 고자’(실물에 비해 셀카를 못 찍는 사람)들이 있다. 이들은 훈훈한 비주얼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조금 아쉬운 기술 탓에 캡처보다 못한 셀카를 선보이며 팬들의 마른세수를 유발했다. 각도, 조명 따위는 쿨하게 무시한 전설의 셀카를 모아봤다.
▲신민아
S그룹 이건희 회장과 닮은 셀카의 주인공은 배우 신민아. 64만 화소 정도로 추정되는 화질의 카메라에 최대한 얼굴을 가까이 대고 찍은 셀카로 '셀카 고자' 반열에 이름을 올렸다.
▲강소라
연예계 '셀카고자'는 배우 강소라를 빼고 논할 수 없다. 그는 뚜렷한 이목구비에 늘씬한 몸매까지 가진 워너비 스타지만 셀카만 찍으면 무너지는 대표적인 '셀카 바보'다. 최근에는 “따끔한 지적과 격려를 아끼지 않고 보내주신 여러분들 덕분입니다. 긴장을 놓치지 않을게요”라고 밝히며 발전된 셀카 실력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유리
지난해 MBC 드라마 '왔다! 장보리'에서 연민정으로 활약한 배우 이유리의 셀카는 정면에서 바로 찍는 정직한 각도가 특징이다. 특히 그의 미모를 무참히 가리는 뽀로로 안경이 눈에 띈다. 온라인상에는 '이제 제발 그 안경을 버려달라'는 팬들의 성토가 줄을 잇는다.
▲손호준
배우 손호준은 이 한 장의 사진으로 단숨에 ‘셀카 고자’ 대열에 합류했다. 특히 '캡처만도 못한 셀카'라는 말은 손호준의 셀카에서 비롯된 것. 이 사진을 두고 팬들은 '아사다 마오와 닮았다', '우선 카메라를 버리자'는 반응을 보였다.
▲정우성
배우 정우성에게서도 '셀카 고자'의 기운이 포착됐다. 아래에서 위로 찍는 '각도 파괴'는 물론, 정직한 표정까지, 팬들은 그의 잘생김을 채 담아내지 못하는 카메라를 원망했다.
▲박유천
그룹 JYJ 박유천은 '셀카고자'계의 최강자. 워낙 잘생긴 얼굴 탓에 '셀카 고자'로 불리는 이유를 모르겠다는 분들을 위한 비교샷. 본인이 찍은 셀카와 다른 사람이 찍어준 사진의 차이가 뚜렷하다.
▲태민
그룹 샤이니 멤버 태민 역시 ‘셀카 고자’로 불린다. 실물과 너무도 다른 셀카 속 얼굴에 팬들 사이에서는 '태민이 친구 대민이 왔냐'는 농담이 퍼질 정도.
▲산들
아이돌 대표 '셀카 고자'로 꼽히는 B1A4 멤버 산들이다. 각도와 조명을 모두 무시한 그의 셀카는 심지어 보정앱을 사용한 사진이라는 점이 더 큰 충격으로 다가온다. 이에 그의 연관 검색어에 ‘산들 셀카고자’가 뜰 정도다.
▲추성훈
종결자
(사진=신민아, 강소라, 이유리, 손호준, 정우성, 박유천, 태민, 산들, 추성훈 SNS,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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