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개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에 7거래일 만에 반등했습니다.
10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3.83포인트, 0.2% 상승한 1952.07로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7거래일 연속 매도에 나서며 이날 하루며 3680억원 어치 주식을 내다 팔았습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024억원, 2444억원 동반 매수에 나서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이날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을 맞은 프로그램 매매는 매수 우위를 보였습니다.
차익 거래에서 197억원, 비차익 거래에서 1571억원 매수 물량이 쏟아지며 전체 1768억원 순매수를 기록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오르는 종목이 더 많은 가운데 섬유의복과 은행, 증권, 금융업이 1%대로 상승했습니다.
반면 의료정밀(-3.11%), 의약품(-2.66%), 전기가스업(-1.84%), 통신업(-0.84%) 등은 하락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오름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삼성전자가 1.58% 상승 마감했습니다.
신한지주(4.12%)와 POSCO(2.71%), KT&G(2.37%), 현대모비스(1.52%), 기아차(1.31%) 등도 강세를 기록했습니다.
한국전력과 아모레퍼시픽, LG화학, SK텔레콤, SK는 최대 2%대로 빠졌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5거래일째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10일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6포인트, 0.9% 내린 658.08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개인 2413억원, 외국인 211억원 동반 매수에 나섰지만, 기관이 1396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하며 지수 상승의 발목을 잡았습니다.
업종별로는 하락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운송이 4%대로 급락했고, 인터넷과 의료/정밀기기, 통신장비가 2%대로 내렸습니다.
출판/매체복제(3.46%), 정보기기(0.45%), 오락,문화(0.12%), 방송서비스(0.06%) 등은 상승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로엔과 파라다이스가 각각 4%, 5%대로 급등했지만, 바이로메드와 코오롱생명과학은 각각 6%, 4%대로 급락하며 엇갈린 흐름을 보였습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원 오른 1181원 30전을 기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