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졸증? 뇌졸중? 겨울철 당신의 건강을 위협하는 전조증상

입력 2015-12-10 14:47


흔히 뇌졸증이라고 잘못 알고 있는 뇌졸중(腦卒中)은 뇌의 갑작스러운 혈액 순환 장애로 나타나는 증상으로,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지며 손발의 마비증상 및 호흡 곤란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뇌졸중의 전조증상으로 알려진 두통은 일반적인 두통과는 다른 양상을 보이기 때문에 평소 두통이 발생했을 경우 증상에 대해 정확한 판단을 내리는 것이 중요하다. 뇌졸중은 초기 증상이 나타났을 때 적절한 치료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심하면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는 병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뇌졸중은 예방이 가장 중요하며, 초기 전조증상을 잘 파악해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무엇보다 권장되고 있다.

그렇다면 뇌졸중의 전조증상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머리가 무겁고, 이유 없는 심한 두통과 어지럼증, 한쪽 팔 다리의 감각이상, 언어장애 등이 있다. 우선 뇌졸중 전조증상들이 나타날 경우 가장 필요한 대처는 증상이 나타난 시간으로부터 최대 4시간 안에 병원을 찾아야 한다, 시간이 늦을 경우 반신마비 등 후유증이 남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뇌졸중은 크게 뇌경색과 뇌출혈로 나뉘어 지는데, 증상에 따라 뇌경색일 경우엔 혈전용해제를 투여해 치료를 받는 것이 좋고, 뇌출혈일 경우엔 뇌압 및 혈압 조절을 해준 뒤 수술이 필요하면 응급으로 진행해야 한다.

서울척병원 신경과 전문의 지명구 원장은 “뇌졸중은 시한폭탄과도 같아서 예방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며, 좋은 생활습관만 가지고 있어도 발병 위험을 낮출 수 있다. 금연은 필수이며, 기름진 음식과 짠 음식 섭취는 피하는 것이 좋다.”고 당부하며, “건강검진을 받을 때, 뇌MRI 및 MRA 검사를 함께 진행해 본인의 현재 뇌 건강 상태를 확인해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