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판 웨이샹 생길까? 거래 전용 채팅 앱 등장 '눈길'

입력 2015-12-10 10:28
수정 2015-12-16 11:47


웨이신 등 모바일 SNS를 이용해 작은 규모로 영업행위를 하는 소상인을 의미하는 중국 내 신조어인 '웨이샹'이 한국에도 조만간 생길 전망이다.

최근 카톡처럼 단체 톡방에서 거래의 모든 절차가 한번에 완료되는 새로운 개념의 개인간상거래 전용 채팅 앱 '딜톡'이 출시된 것.

기존의 개인간거래 앱이나 사이트가 자체 회원들을 기반으로 많은 거래를 일으키고 이에 따른 이용수수료를 부과하는 플랫폼의 개념이라면 딜톡은 말 그대로 개인간 거래에 필요한 기능과 프로세스를 채팅형태로 구현한 거래도구의 개념이다.



예를 들어 육아카페에서 판매자가 유모차를 판매하고자 할 경우 딜톡을 이용하게 되면 판매자가 딜톡에서 단체톡방을 개설하고 카페 구매자들을 초대하여 정해진 시간내에 1:N 거래가 이루어지는 식이다.

해당거래에 참여한 구매자들은 판매자에게 채팅을 통해 물건의 궁금한 점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정해진 시간 내에 비공개입찰을 하게 된다. 판매자는 구매자들로부터 제안된 입찰조건들을 보고 가장 유리한 제안을 선택하면 되는 방식이다.

딜톡은 편리한 거래를 위해 채팅 환경, 버튼 형태의 따라하기 기능 등을 활용해 누구나 쉽고 안전한 개인간거래가 가능하도록 구현되어 있다.

또한 구매확정이 일어나면 판매자에게 1시간 내에 즉시 판매대금이 입금되는 획기적인 안전거래 방식으로 판매자의 빠른 현금화를 가능케 한 점도 주목할 만하다.

한편 딜톡은 현재 구글플레이스토어에서 무료 다운로드가 가능하며, 아이폰용 딜톡 역시 심사가 진행 중으로 한달이내 서비스가 시작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