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 캐럴 저작권료 없다"...크리스마스 트리 증후군이란

입력 2015-12-10 10:12


"성탄 캐럴 저작권료 없다"...크리스마스 트리 증후군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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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 캐럴 저작권료 없다는 소식과 함께 크리스마스 트리 증후군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한 외신 매체는 미국 뉴욕주립대 업스테이트 의대 로렌스 커랜드스키 박사 연구팀이 지난 2011년 발표한 연구결과를 인용해 크리스마스 트리가 여러 건강 문제를 일으키는 원인이 될 수 있다며 '크리스마스 트리 증후군'에 대해 소개했다.

‘크리스마스 트리 증후군’은 크리스마스 시즌 때 감기에 걸린 것도 아닌데 기침이나 콧물이 나는 원인이 크리스마스 트리 때문 일수도 있다는 주장이다.

크리스마스 시즌만 되면 감기에 걸린 것도 아닌데 기침을 하거나 콧물이 나는 경우가 있다. 물론 날씨가 추워서이기도 하지만 크리스마스 트리가 원인이 될 수 있다. 크리스마스 트리와 장식품의 먼지와 곰팡이가 기침과 코막힘, 콧물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알레르기성 비염이나 천식을 유발한다는 것.

이에 따르면 연구팀은 크리스마스 트리로 사용되는 소나무 23그루의 샘플을 채취해 껍질과 침을 분석한 결과, 소나무에서는 53가지의 다양한 곰팡이가 발견됐으며 이중 70%가 기침, 콧물, 천식, 발작 등의 증상을 유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살아있는 나무를 크리스마스 트리로 꾸민 경우는 꽃가루를 주의해야 한다. 소나무 자체의 꽃가루가 문제가 아니라 다른 나무나 식물의 꽃가루가 붙어 집안으로 그대로 들어올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인공트리의 경우에도 지난해 사용했던 나무나 장식품을 그대로 사용할 경우 그 속에 쌓여 있던 먼지가 기침을 유발하는 가장 큰 원인이 될 수 있다.

한편 지난 9일 한국음악저작권단체들은 국민들이 따뜻한 연말을 보낼 수 있도록 저작권료 걱정없이 매장 또는 거리음악으로 캐럴을 틀 수 있다고 홍보하고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