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는 하락 마감했습니다. 애플의 하락세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가운데 국제유가가 4거래일 연속 하락한 탓입니다.
현지시간 9일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75.70포인트, 0.43% 하락한 1만7292.30에, 나스닥지수는 75.38포인트, 1.48% 밀린 5022.87에 각각 거래를 마쳤습니다.
S&P500지수는 15.87포이트, 0.77% 내린 2047.72를 기록했습니다.
이날 증시는 장 초반 국제유가 반등에 힘입어 오름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유가가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주식시장의 투자심리도 냉각됐습니다.
듀폰과 다우케미칼의 인수합병 관련 소식도 장 후반 악재에 밀려 큰 힘을 쓰지 못했습니다.
업종 가운데 IT업종, 금융업종이 1% 이상 하락했고,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에너지주는 상승 마감했습니다.
종목 가운데 듀폰은 11%대 급등세를 기록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다우케미칼과 듀폰의 합병이 상당 부분 진행, 조만간 합병을 발표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한 영향입니다.
반면, 애플은 2% 넘게 하락했고, 마이크로소프트, 야후 등도 일제히 1%대 하락폭을 기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