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워즈' J.J. 에이브럼스 감독이 봉준호 감독과의 의외의 인맥에 대해 언급했다.
'스타워즈' 기자간담회가 9일 오전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렸다. 기자간담회에는 J.J. 에이브럼스 감독과 배우 데이지 리들리, 존 보예가, 아담 드라이버 등이 참석했다.
이날 J.J. 에이브럼스 감독은 "한국 영화 산업에는 강인한 힘이 있다고 생각한다. 나는 봉준호 감독과 굉장히 절친한 사이다. 그에게 '스타워즈'가 한국에서 성공하려면 어떤 점을 공략해야하는지 물어보고 조언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한국 작품들을 보면 장르 통합을 통해서 여러 감동을 주더라. '스타워즈'에서도 다양한 장르를 통합해서 스토리 텔링을 하려고 한다"고 말해 개봉을 앞둔 '스타워즈'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번에 메가폰을 잡은 J.J. 에이브럼스 감독은 '스타트랙: 더 비기닝', 인기드라마 '로스트', '프린지',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 등 다수의 작품을 성공시킨 바 있다. 그는 이번 '스타워즈' 연출을 맡게 된 이유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에이브럼스 감독은 "'스타워즈'를 처음 보는 분들도 많을 것이다. 로맨스, 코믹만 있는게 아니라 우정, 선과 악 등 여러 가지를 녹여낸 스토리다. 이 영화를 통해서 아직 희망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고 전했다.
'스타워즈' 시리즈는 1977년 처음으로 개봉한 '스타워즈 에피소드 4 - 새로운 희망' 이후 2005년 '스타워즈 에피소드 3 - 시스의 복수'에 이르기까지 총 6편을 개봉했고, 10년 만에 '스타워즈 : 깨어난 포스'로 돌아왔다.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는 1977년부터 오랜 역사와 세계적인 팬덤을 자랑하는 '스타워즈' 시리즈의 7번째 작품이다. 한 솔로(해리슨 포드)와 레아 공주(캐리 피셔) 등 시리즈 대표 영웅들의 귀환과 새로운 캐릭터 레이(데이지 리들리), 핀(존 보예가)의 등장으로 기대를 모은다. '미션 임파서블3', '스타트렉:더 비기닝', '슈퍼 에이트', '스타트렉 다크니스'를 연출한 J.J. 에이브럼스가 메가폰을 잡았다. 12월 17일 개봉.
사진 한국경제 TV MAXIM 윤예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