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찢어지는 아픔' 오십견, 관절 염증 해소에 좋은 음식으로 '말끔'

입력 2015-12-09 14:41


[사진제공=참다한 홍삼]

50세의 어깨란 뜻의 '오십견' 환자가 최근 급증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4년 기준으로 77만명이 오십견 증상으로 치료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는 5년 전보다 20%나 증가한 추세다.

'유착성 관절낭염'으로도 불리는 오십견은 어깨관절을 둘러싼 조직에 염증이 생겨 관절과 조직이 달라붙어 잘 움직일 수 없는 질병이다. 일주일 이상 아무 이유 없이 어깨가 뻐근하거나 팔을 위로 올릴 때마다 통증이 지속된다면 오십견을 의심할 수 있다.

오십견을 늙으면 생기는 당연히 생기는 증상으로 생각하고 방치 했다간 큰 코 다칠 수 있다. 염증이 관절막 전체로 퍼지면 옷깃만 스쳐도 아플 정도로 통증이 극심해지기 때문이다. 때문에 평소 어깨 건강에 좋은 운동과 스트레칭을 꾸준히 함과 동시에 염증해소에 좋은 음식을 섭취해 오십견이 악화되는 것을 막아줄 필요가 있다.

오십견과 같은 관절 염증 치료에 좋은 음식에는 홍삼이 있다. 홍삼의 효능은 이미 각종 임상실험과 논문을 통해 과학적으로 입증 받았다.

인하대학교 의과대학 약리학교실 조미란 연구팀은 실험용 쥐를 두 그룹으로 나눠 류마티스 관절염을 인위적으로 유발시켰다. 이후, 한 그룹에만 홍삼을 투입하고 관절염 증상의 변화를 살폈다. 관절염 증상이 심할수록 붓기가 심해져 발바닥 두께에 차이를 보이게 된다.

그 결과, 대조군에 비해 홍삼군의 발바닥 두께는 10%나 감소했다. 관절염 지수 역시 대조군은 1.8인데 반해, 홍삼군은 0.8에 불과했다. 이는 홍삼이 관절염에 효능이 있다는 사실을 의미한다.

이처럼 오십견에 좋은 음식인 홍삼은 홍삼엑기스, 홍삼절편, 홍삼액, 홍삼정, 홍삼진액, 홍삼정과, 홍삼스틱, 홍삼농축액, 홍삼캔디 등 다양한 유형의 형태로 제품이 출시되고 있다. 그러나 업계 관계자들은 제품의 유형보다는 제조방식을 중점적으로 살펴보는 것이 현명한 홍삼 구매방법이라고 조언한다.

기존의 홍삼 액기스는 대부분 물에 우려내는 방식으로 만들어진다. 이를 물 추출 방식이라 하는데 이 제조방법은 홍삼의 영양성분 중 물에 녹는 수용성 성분 47.8%만을 추출할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나머지 52.2%의 물에 녹지 않는 불용성 성분은 홍삼박(홍삼찌꺼기)과 함께 버려지게 된다.

김재춘 선문대학교 통합의학대학원 교수는 최근 한 방송에서 "물에 우려내는 방식으로 홍삼 성분을 추출하면 물에 녹지 않는 성분은 섭취할 수 없는 반쪽짜리 홍삼"이라며, "홍삼을 통째로 잘게 갈아 먹어야 영양 성분의 95% 이상을 섭취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이유로 ㈜참다한 홍삼을 비롯한 몇몇 업체에서는 홍삼을 통째로 갈아 넣는 제조방식으로 제품을 제조하고 있다.

홍삼은 통째로 갈아 먹어야 홍삼 속 사포닌과 비사포닌 성분을 비롯해 각종 영양성분을 모두 섭취할 수 있다. 따라서 홍삼을 선택할 때는 먼저 제조법식을 따져볼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