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급락 이후 자산배분 전략

입력 2015-12-10 10:24


[출발 증시특급]

- 마켓 진단
출연 : 박종연 NH투자증권


유가 하락 이후 글로벌 시장 흐름은?
최근 추가로 발생한 유가하락은 OPEC의 감산합의가 불발됨에 따른 시장의 실망감이 반영된 것이기 때문에 현재와 같은 가파른 하락세가 지속되지 않을 것이다. 지난 해 4분기 국제유가가 급락하면서 디플레이션 공포가 확산되었으며 현재 유가의 급락에 시장은 불안해 하고 있다. 또한 이는 글로벌 금리에 하락압력으로 이어지고 있다.

유가급락과 금융시장 예상변화는?
유가의 급락은 1차적으로 산유국 경기에 악영향을 미치며, 2차로 건설투자, 운송, 조선 업계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현재 유가급락으로 인해 신흥국 중심으로 부정적 분위기가 연출되고 있으며 이에 따른 디플레이션 우려도 심화되고 있다. 유가의 수급이 정상적으로 돌아오기까지 다소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며, 저유가는 상당기간 지속될 것이다. 또한 금융시장에서도 에너지 관련 업종과 산유국의 비중이 높기 때문에 지수를 억압하는 현상은 내년에도 해결되지 못할 것이다.

美 금리인상 이후 시장은 어떤 모습일까?
국제유가가 현재 속도를 유지하며 지속적으로 하락한다면 경기 및 물가전망은 추가 하향조정 될 것이며, 이로 인해 미국의 추가적인 금리인상은 더뎌질 것이다. 미국의 금리인상 이후 내년 1분기 한파와 폭설로 인해 경기가 다시 둔화된다면 추가적인 금리인상은 미뤄질 것이다. 반면 내년 1분기 날씨가 좋다면 긴축이 빨라지고 저유가에 대한 충격이 미미할 것이다.

국내 채권시장, 향후 방향성은?
현재 국내의 채권시장의 관심도 유가에 집중되어 있으며 연말 혹은 내년 초까지 전반적인 금융시장의 관심은 국내 보다 해외에 집중되어 있을 것이다. 또한 유가가 추가적으로 하락하지 않는다면 현재 수준에서 진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유가 하락에 따른 자산배분 투자전략은?
유가의 하락속도가 매우 가파르기 때문에 디플레이션에 대한 공포감, 신흥국, 유가와 관련된 업종에 대한 우려감이 내년까지 지속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주식시장이 강한 흐름을 보이기는 어려울 것이며 연말, 연초까지 보수적인 전략이 필요하다. 반면 채권시장에서 단기 강세를 기대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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