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대 연봉' 근로자 35만1천여명··전체 2.5% 차지

입력 2015-12-09 14:24
우리나라 임금근로자의 2014년도 평균연봉은 3,240만원으로 조사됐다.

임금근로자 100명 중 소득 상위 50번째 근로자의 연봉(중위소득)은 2,465만원으로 평균치보다 낮았다.



전경련이 고용노동부 '고용형태별 근로실태조사'의 1,404만명에 대한 원시 데이터를 토대로 작성.

9일 밝힌 '2014년도 소득분위별 근로자 임금 분석' 보고서 주요 내용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고용주, 자영업자 등을 제외한 임금근로자 중 상위 10%에 해당하는 근로자 연봉은 6,408만원 이상이었고

상위 20%는 4,586만∼6,408만원, 상위 30%는 3,600만∼4,586만원이었다.

상위 10% 이상의 총연봉은 임금근로자 전체 연봉의 28.7%를 차지했다.

연봉금액별 근로자수 분포를 보면 연봉이 '1억원 이상'인 근로자는 35만1,381명(2.5%), '1억원 미만∼8천만원'은 42만5,107명(3.0%),

'8천만원 미만∼6천만원'은 88만6,140명(6.3%), '6천만원 미만∼4천만원'은 191만1,739명(13.6%)으로 나타났다.

또 '4천만원 미만∼2천만원'은 523만6,490명(37.3%), '2천만원 미만'은 524만3천576명(37.3%)으로 다수를 차지했다.

전경련 이철행 고용복지팀장은 "동일한 원시 데이터를 활용한 분석결과를 보면 대기업 정규직의 평균연봉은 6,278만원,

중소기업 정규직은 3,323만원이었다"며 "이는 각각 임금근로자 중 소득 상위 10.5%, 35.7%에 해당하는 수준"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