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박용하, 류시원 회상 "박용하가 친형처럼 따라, 형 역할 못한 것 같아 마음 아파"

입력 2015-12-09 10:03
수정 2015-12-09 10:21


▲ 류시원 故 박용하 회상 (사진: JTBC '슈가맨')

故 박용하가 '슈가맨'에 선정돼 화제인 가운데, 배우 류시원이 박용하에 대해 언급한 것이 새삼 눈길을 끌고 있다.





류시원은 지난 2010년 방송된 MBC '기분 좋은 날'에 출연해 박용하를 회상했다.





당시 류시원은 박용하에 대해 "용하라는 친구는 너무나 착한 친구고, 효자고, 베스트 친구 중에서도 제 오른팔 왼팔이라고 할 수 있는 친구 중 하나고 또 평생을 같이 갈 친구였다"라고 말문을 열어 주목을 모았다.





이어 류시원은 "마음이 너무 아팠던 건 그 친구가 친형처럼 따랐던 사람 가운데 하나였던 내가 '요즘 힘든 거 없니' 친형처럼 여러가지 이야기를 해줬어야 하는데 그 역할을 못한 것 같아서 그게 너무 미안하더라. 그게 제일 마음이 아프고"라며 후회하는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의 가슴을 아프게 만들었다.





한편 8일 방송된 JTBC '슈가맨'의 '불멸의 슈가송' 특집에서는 故 박용하와 故 서지원을 '슈가맨'으로 선정하고 이들의 명곡을 리메이크해 부르는 시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