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가맨' 정재형 "故 서지원은 순정만화 주인공 같았다"

입력 2015-12-09 09:01
수정 2015-12-09 09:05


▲ '슈가맨' 정재형 "故 서지원은 순정만화 주인공 같았다" (사진=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 방송화면 캡처)

[김민서 기자] 작곡가 정재형이 故 서지원과의 첫 만남을 회상했다.

8일 방송된 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에서는 작곡가 정재형, 김형석을 비롯해 가수 린, 강균성, 전우성이 출연했다.

이날 정재형은 故 서지원의 노래 '내 눈물 모아'의 무대에 등장, 그에 대한 그리움을 털어놨다.

정재형은 "서지원은 내 아픈 손가락"이라고 밝히며, "꺼내놓고 아파할 수도 없다. 그래도 오늘 같이 노래 부르고 이야기 하면서 많이 치유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故 서지원의 첫 인상에 대해 "서지원의 본명이 박병철이다. 이름과 얼굴이 너무 안 어울려 놀랐었다"면서 "키가 184cm 정도 됐고, 얼굴이 정말 작았다. 순정만화 주인공 같았다"고 회상했다.

이날 작곡가 김형석은 "정재형이 서지원 얘기를 할 때마다 항상 눈물을 흘리며 힘들어 했다. 그런데 오늘 웃으면서 같이 노래 부르는 모습을 보니까 나도 기분이 편안해졌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투유 프로젝트-슈가맨'은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5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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