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브 투혼’ 한승기의 목소리가 안방극장에 울려 퍼진다.
1999년 ‘연인’으로 허스키하고 애절한 목소리를 선보이며 인기를 얻은 한승기는 포크록의 정신을 살리며 현재까지 왕성한 라이브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최고 시청률을 기록중인 SBS 아침드라마 ‘어머님은 내 며느리’ OST 가창자로 발탁된 한승기는 신곡 ‘그댈 사랑합니다’를 통해 음악적 연륜을 녹여냈다.
투로맨스의 프로듀서 겸 작곡가 Extra Symphony(김동현)가 작사, 작곡한 이 곡은 격한 감정을 쏟아내는 창법으로 제목과 가사 그대로 ‘그댈 사랑합니다’라고 외치는 한승기의 목소리가 심금을 울린다.
‘가녀린 어깨에 짊어진 슬픔을 / 애써 외면하고 살아온 한 많은 세월에’로 시작하는 노랫말은 가요계 데뷔 30년을 앞둔 한승기의 오랜 연륜이 묻어나며 깊이가 느껴진다. 호소력 있는 목소리로 힘든 세월을 함께 해준 그녀를 마지막까지 사랑하겠다는 가사가 전해지며 애절한 발라드 곡을 선보인 한승기의 매력이 돋보인다.
드라마 ‘어머님은 내 며느리’는 운명의 소용돌이 속에서 뒤바뀐 고부 사이, 며느리로 전락한 시어머니와 그 위에 시어머니로 군림하게 된 며느리가 펼치는 관계 역전의 상황을 그리며 시청자 재미를 더하고 있다.
9일 방송분에서는 추경숙(김혜리 분)이 유현주(심이영 분)에게 “장성태랑 도망가서 살아라”고 제안하지만 유현주는 “그럴수 없게 만든 것은 어머니”라고 소리치며 반발한다. “더럽다. 진짜 이남자 저남자”라고 비난하는 하고, 김수경(문보령 분)에게 유현주는 “네가 가지지 못한 남자 내가 가져서? 열폭 그만하고 꺼져”라고 일갈하며 갈등이 폭발했다.
OST 제작사 더하기미디어 이성권 대표는 “한승기가 선보인 ‘그댈 사랑합니다’는 ‘연인’에서 들려주었던 그의 허스키하고 애절한 목소리를 드라마 OST에서 들을 수 있게 된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다”고 성원을 당부했다.
한승기의 드라마 ‘어머님은 내 며느리’ OST ‘그댈 사랑합니다’는 9일 정오 각 음원사이트에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