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은경 전남편 이혼 후 끊임없는 소송전…'파란만장하네'

입력 2015-12-09 00:00


배우 신은경은 지난 1988년 KBS 탤런트 특채로 선발돼 그 해 KBS2 드라마 '욕망의 문'(김기팔 극본, 최상식 연출)을 통해 브라운 관에 얼굴을 알렸다.

이후 1994년 MBC 드라마 '종합병원'(최완규 극본, 이주환 연출)을 통해 주연급 스타로 발돋움했다.

당시 신은경은 외과 레지던트 1년 차 이정화 역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하지만 2년 후인 1996년 무면허 음주 운전 혐의로 활동에 제동이 걸렸으며, 1997년 임권택 감독의 '창'으로 복귀했다.

2001년 코미디 액션 영화 '조폭 마누라'(조진규 감독)에 출연, 역대급 흥행을 터뜨렸다.

곧바로 2003년 '조폭 마누라2-돌아온 전설'(정흥순 감독)에 출연한 그녀는 영화 개봉 후 곧바로 소속사였던 플레이어엔터테인먼트의 김정수 대표와 백년가약을 맺었다.

영화를 촬영하면서 한쪽 눈이 거의 실명 상태가 된 부상을 입기도 했지만 이듬해 아들을 출산하면서 아픔을 극복했다.

아들 출산 이후 활동을 접었던 그녀는 2005년 영화 '미스터 주부 퀴즈왕'(유선동 감독)과 2007년에는 SBS 드라마 '불량커플'(최순식 극본, 이명우 연출)로 안방극장에 복귀했다.

하지만 2007년 김정수 대표와 이혼을 발표, 2008년 MBC 드라마 '하얀 거짓말'(조은정 극본, 이민수·배한천 연출) 출연 당시에는 전 남편인 김정수 대표를 사문서위조 등의 혐의로 형사고소했다.

자신의 허락 없이 인감도장을 사용해 채무 연대보증을 서는 등 금전적 피해를 끼쳤다는 이유였다.

2010년 MBC 드라마 '욕망의 불꽃'(정하연 극본, 백호민 연출)으로 MBC 연기대상 여자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지난 10월부터 방송되고 있는 SBS 드라마 '마을-아치아라의 비밀'(도현정 극본, 이용석 연출)에서는 연기 극찬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 11월 그녀의 전 소속사 런 엔터테인먼트는 신은경이 소속사에 진 채무 2억4000여만원의 정산금을 돌려달라는 민사소송과 명예훼손 형사소송을 걸었다.

이에 현 소속사인 지담이 혐의를 전면 부인하면서 맞고소로 대응했고 이런 지담에 반박하기 위해 런 엔터테인먼트는 신은경이 호화 여행을 다니며 쓴 경비 영수증을 공개하기까지 했다.

또 신은경이 방송에서 밝힌 남자친구 역시 신은경 때문에 생긴 사업적 손실로 민사소송을 진행중인 사실이 알려졌다.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