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자들' 러닝타임 3시간 감독판 나온다...31일 개봉(사진=쇼박스)
[조은애 기자] 영화 '내부자들' 감독판이 이달 말 개봉을 확정했다.
청소년관람불가 영화 흥행의 역사를 새로 쓴 '내부자들'의 3시간 오리지널 버전인 '내부자들: 디 오리지널'이 12월 31일 개봉한다.
당초 '내부자들'은 3시간 40분 분량으로 완성됐으나 이야기의 속도감과 밀도를 높이기 위해 2시간 10분 분량으로 편집해 개봉한 바 있다. 이에 우민호 감독은 "영화 흥행 시 '내부자들'에서 보여주지 못했던 이야기를 담고 싶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번 '내부자들: 디 오리지널'은 기존 버전에 50분 분량을 추가했다. 기존 확장판을 개봉한 한국 영화가 약간의 장면만을 추가하는 수준이었음을 감안할 때 상당히 파격적인 시도다.
오리지널 버전 개봉과 관련해 우민호 감독은 "영화 '내부자들'에서 다 담지 못했던 이야기를 전할 수 있게 돼 기쁘다"라며 "캐릭터의 전사와 관계, 진짜 권력가들의 이야기를 더욱 심도있게 다룰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개봉 19일만에 500만 관객을 돌파한 '내부자들'은 대한민국 사회를 움직이는 내부자들의 의리와 배신을 그린 범죄드라마다. 배우 이병헌, 조승우, 백윤식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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