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多뉴스]문근영 '조공 논란' 종결...네티즌 "죽자고 달려드네"

입력 2015-12-08 09:18


배우 문근영이 일명 '조공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앞서 문근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팬들의 선물(일명 조공)에 대해 '조공을 하겠다면 멋지게, 제대로 해라'는 글을 게재한 바 있다. 당시 문근영의 팬들은 '친근함의 표현'이라고 해명했고, 실제로 문근영은 팬들과 친구처럼 지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를 모르는 일부 네티즌은 '배우의 갑질'이라고 주장하며 논란을 키웠다.

이에 문근영이 직접 해명한 것. 문근영은 7일 오전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내 인스타그램은 팬들과 소통을 위한 공간이라는 생각이 가장 크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전에는 팬들의 선물, 일명 조공을 받지 않겠다는 생각이었다. 그런데도 팬들께서 '해 주고 싶다'고 하기에 '그럼 팬들이 하고 싶은 대로 하라'고 했던 것"이라며 "원래 팬들과 가깝게 지내기에 편하게 했던 표현인데 그 사정을 모르는 사람들에게는 '팬들에게 조공을 강요했다'고 들렸던 것 같다"고 답했다.

또한 "친하게 지내는 팬들이니 그렇게 답했던 것이고, 팬들은 '거칠게 대해줘서 좋다'고 했는데, 시간이 흐르고 나니 팬들도 오해를 살까 걱정하더라"라며 "팬들이 걱정해서 결국 그 글은 삭제했다. 남들은 모르는, 정말 친해서 생긴 오해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문근영은 "이전에는 'SNS가 뭘까' 하는 생각을 했다. SNS는 내 생각을 적고 내 마음 상태를 적는 것으로 생각했는데, 보는 사람이 있다 보니 와전이 되고 주객이 전도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언제는 주객이 전도돼 '보는 사람을 위해서 써야 한다'는 생각도 들었다"라며 "이건 아닌 것 같아서 안 하려고 했는데, 그동안 일을 안 하다 보니 팬들과 소통할 곳이 없었다. 인스타는 사진만 올리는 것이라고 해서 시작했다. 논란이 되건 신경 쓰지 않으려고 한다. 솔직하게 팬들과 대화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이런 논란 자체가 어이없다는 반응이다. "문근영, 팬들이랑 엄청나게 친하게 지내고 잘하는 걸로 유명한데 앞뒤 안 가리고 까고 보네"라는 댓글이 많은 공감을 얻으며 일명 문근영의 '조공 논란'은 사그라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