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멤버' 유승호-박민영, 타이틀컷 첫 공개 "카리스마+지성미"(사진=로고스필름)
[조은애 기자] ‘리멤버-아들의 전쟁’ 유승호, 박민영, 박성웅, 남궁민의 ‘타이틀컷’이 공개됐다.
SBS 드라마 ‘리멤버-아들의 전쟁’은 억울하게 수감된 아버지의 무죄를 밝혀내기 위해 거대 권력과 맞서 싸우는 천재 변호사의 이야기를 그린 휴먼 멜로 드라마다. 영화 ‘변호인’ 윤현호 작가의 안방극장 데뷔작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와 관련 8일 ‘리멤버’측은 역동적으로 견인할 주연배우 4인의 캐릭터를 정리한, ‘캐릭터 카탈로그’를 공개했다.
이번 드라마에서 유승호는 최강 비주얼의 고등학교 중퇴 최연소 변호사 서진우 역을 맡았다. 어린 시절 교통사고로 엄마와 형을 떠나보내 아버지 전광렬(서재혁 역)만이 유일한 혈육이다. 그런데 아버지가 여대생을 살해한 죄목으로 법정에 서게 되면서 아버지를 구하기 위해 혈혈단신 나선다.
무엇보다 유승호는 눈으로 본 모든 것, 귀로 들은 모든 것, 가슴이 느낀 모든 감정을 뇌에 무한 저장하는, ‘과잉기억증후군’을 갖고 있다. 초능력 수준의 기억력은 과거의 어떤 순간이라도 되돌아가 미처 놓쳤던 단서를 다시 찾아낼 수 있는 힘을 발휘한다. 하지만 이 능력은 잊고 싶은 기억을 잊지 못하게 하는, 커다란 고통이 되기도 한다.
특히 이번 드라마를 통해 군 제대 후 2년 6개월 만에 지상파에 복귀하는 유승호는 카리스마와 지성미, 상남자의 느낌을 탑재한 수트 차림의 변호사로, 본격 성인 신고식을 올린다. 유승호가 보여줄 18세부터 22세까지를 넘나드는 연기 스펙트럼은 물론, 박민영과의 섬세한 연상연하 커플 로맨스, 박성웅과의 뜨거운 브로맨스, 전광렬과의 절절한 부자호흡이 눈 여겨볼 포인트다.
박민영(이인아 역)은 인권과 정의 실현을 강조하는 씩씩한 법대생이었다가 검사가 되고, 훗날 변호사로 거듭나며 성장한다. 더욱이 낮에는 법대생으로, 밤에는 피자집을 운영하는 부모님을 도와 피자배달을 하는 이중생활녀로 활약한다.
특히 박민영은 박진감 넘치게 흘러갈 ‘리멤버’에서 ‘멜로’를 담당한다. 유승호가 아버지의 누명을 벗기려 긴박하게 사투를 벌이는 동안 이 모든 것을 지켜보며 따뜻하고 든든하게 진우를 보듬어준다. 아버지가 유일한 혈육이었던 유승호에게 있어 박민영은 큰 버팀목이 된다.
박성웅(박동호 역)은 난생 처음 보는 파격적인 변호사의 모습을 선보인다. 지방법대 출신으로 억센 경상도 사투리를 구사하는 박성웅은 빽바지와 빽구두 등 ‘올 화이트 깔맞춤 패션’을 선보이는가 하면, 분홍, 보라, 연두 등 총천연색을 넘나드는 이탈리아제 명품 양복을 입고 등장하는 것. 심지어 등에 용문신까지 하고 있어 얼핏 보면 사채업자처럼 보인다. 아니나 다를까, 주변에는 조폭들이 가족처럼 둘러싸고 있다. 어릴 적 아버지를 여의고 이원종(석 사장 역)이라는 조폭 두목의 보살핌 아래 자랐던 박성웅은 이원종의 도움을 받아 사시에 도전, 겨우 변호사가 될 수 있었던 것.
하지만 돈만 밝히던 승률 100% 변호사 박성웅은 유승호로부터 아버지의 무죄를 밝혀달라는 의뢰를 받은 후 새로운 인생 판로를 달리게 된다. 그냥 보기에는 거칠고 무식해 보이지만, 한 수 앞서는 머리싸움과 끈끈한 의리가 박성웅의 숨겨진 매력이다. 그가 유승호와 함께 그려나갈 법정에서의 사투, 그리고 겉으로 잘 드러나진 않지만 끈질기게 이어지는 두 사람의 브로맨스가 관전 포인트가 될 예정이다.
남궁민(남규만 역)은 부와 권력, 모든 걸 갖췄지만 유일하게 인간성이 없는 인물. 더군다나 분노조절장애까지 갖춘 안하무인 인물이다. 특히 남궁민은 카메라 밖에서도 남규만처럼 행동하게 될 때가 있다고 밝힐 만큼 완벽히 남규만 역할에 빙의한 상태. 그는 이미 촬영장에서 소름끼치는 연기를 보여주며 스태프들이 최고로 꼽는 ‘신 스틸러’로 인정받고 있다. 남궁민은 밉지만 시선을 뗄 수 없는 카리스마와 흡인력으로 안방극장을 압도할 전망이다.
이밖에도 남여경 역할을 맡아 유승호, 박민영과 삼각관계를 그려나갈 정혜성, 그리고 알츠하이머에 걸린 억울한 사형수 역할을 명품 연기로 승화시킬 전광렬, 존재감 있는 베테랑 연기파 배우 이원종, 이시언, 엄효섭, 정인기, 박현숙, 맹상훈이 드라마 ‘리멤버-아들의 전쟁’의 70분을 70초처럼 꽉 채워줄 예정이다.
한편 ‘리멤버-아들의 전쟁’은 9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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