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럭키문, 38년만에 뜬다…특별한 보름달 올해 마지막 장식

입력 2015-12-08 08:03


크리스마스 럭키문, 38년만에 뜬다…특별한 보름달 올해 마지막 장식

크리스마스 럭키문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2월 25일 크리스마스에는 올해의 마지막을 장식할 특별한 보름달이 뜬다. 바로 크리스마스에 뜨는 보름달을 의미하는 '럭키문(lucky moon)'이다.

서양의 최대 명절 중 하나인 크리스마스는 예수그리스도의 탄생을 기념하는 날로 가족과 친지들이 모여서 파티를 열고 선물을 주고 받으며, 아이들은 원하는 선물을 받기 위해 산타클로스에게 소원을 빈다.

동양에서는 예로부터 보름달이 '풍요의 상징'으로 여겨졌으며, 둥글게 꽉 찬 보름달은 곡식과 열매가 가득한 풍년을 의미했다. 우리 조상들은 한 해의 농사가 마무리되는 시기이자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이 되면 환하게 뜬 보름달을 바라보며 다음 해의 풍년을 기원했다.

동양에서 소원을 빌 때 상징처럼 등장하는 보름달과 서양 최대 명절인 크리스마스가 만나 탄생한 크리스마스 보름달이 럭키문이다.

크리스마스 럭키문이 특별한 이유는 일정한 주기를 반복하기 때문. 크리스마스 럭키문 주기는 정확히 18.61년으로 대략 19년이지만, 윤년의 영향으로 세 번에 한 번씩은 38년 만에 주기가 돌아온다.

이번 크리스마스 럭키문은 지난 1977년 이후 38년 만에 뜨는 것이다. 다음 크리스마스 럭키문은 19년 후인 2034년에나 볼 수 있다.

크리스마스 럭키문, 38년만에 뜬다…특별한 보름달 올해 마지막 장식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