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잊지 말아요 정우성, "가난이 창피했던 적 없다"
나를 잊지 말아요 정우성이 과거 가난했던 어린 시절을 고백했던 모습이 재조명 되고 있다.
나를 잊지 말아요 정우성은 지난 2012년 방송된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서 "어릴 적 재개발이 많았던 사당동에 살았는데 재개발 공사에 밀려 산에서 산으로 잦은 이사를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정우성은 "형편이 안 좋은 집일수록 철거직전 중장비가 들어올 때 이사를 하는데 우리집이 늘 그랬던 것 같다"며 "어차피 철거될 건물이라 금간 벽도 그대로 방치해 집 안에서 입김이 나올 정도였다"고 말했다.
정우성은 "세상으로부터 우리집 형편을 가려줄 수 있는 가림막이 옆집 벽이었는데 옆집과 함게 그 벽이 없어졌다. 그때는 기분이 참 묘했다"며 "온 세상이 우리집 형편을 보는 듯 발가벗겨진 느낌이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끝으로 정우성은 "이 가난은 아버지의 것. 나의 가난은 아니다. 극복해 다른 나의 삶을 만들자'고 생각했다"며 "불편하긴 했지만 가난이 창피했던 적은 없다"고 밝혔다.
한편 정우성 김하늘 주연 영화 '나를 잊지 말아요'는 내년 1월 7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