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헌조 전 LG전자 회장이 오늘(7일) 오전 0시10분 숙환으로 향년 83세에 별세했습니다.
1932년 경남 의령에서 태어난 이헌조 전 회장은 1957년 서울대 철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해 락희화학공업사(現 LG화학)에 입사했으며 이듬해 LG전자 전신인 금성사 창립멤버로 참여한 이래 금성사 사장, LG전자 회장 등을 거쳐 한국 전자산업의 발전을 이끈 전문 경영인입니다.
그는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부회장, 한·인도네시아 경제협력위원장, 한·독 경제협력위원장, 한국가전산업협의회 회장 등을 역임하며 한국 전자산업이 현재의 세계 최고 수준으로 올라올 수 있도록 기여했습니다.
유족으로는 부인 권병현씨가 있으며 장례식은 LG전자 회사장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빈소는 서울시 종로구 연건동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고, 12월9일 수요일 오전 7시에 영결식 후 경기도 광주시 시안가족추모공원에 안장 예정입니다.
<프로필> 모하(慕何) 이헌조(李憲祖) 前 LG전자 회장
1932년 7월 13일(양력) 경남 의령 생
1952년 경기고 졸
1957년 서울대 문리대 철학과 졸
고려대 경영대학원 수료
* 주요 약력
1957년 락희화학공업 입사
1967년 럭키(주) 상무이사
1970년 금성전기 전무이사
1974년 금성계전 부사장
1976~1978년 국제증권 사장
1978~1984년 럭키금성그룹 기획조정실장 겸 희성산업 사장
1984~1988년 럭키금성상사 사장
1984~1989년 한ㆍ인도네시아 경제협력위원장
1989~1992년 금성사 사장
1989년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부회장
1990년 한ㆍ독 경제협력위원장
1991년 한국가전산업협의회 회장
1993년 금성사 부회장
1995년 LG전자 회장
1996~1998년 LG인화원장
1998년 LG전자 고문
2004년 同자문위원(비상근)
* 상훈
1985년 제12회 상공의 날 모범 상공인 동탑 산업훈장
1989년 전자공업 30주년 기념 금탑 산업훈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