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코스피 나흘째 하락…외국인·기관 '매도'

입력 2015-12-07 15:46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나흘째 하락했습니다.

7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54% 내린 1,963.67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날 코스피는 상승 출발했지만 기관이 매도 전환하고 외국인의 매도폭도 커지자 결국 하락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은 동반 매도하며 각각 1,477억원, 483억원 어치 주식을 팔았습니다.

반면 개인은 709억원 매수우위를 기록했습니다.

프로그램 매매는 비차익 거래가 1,052억원 순매도를 나타내며 전체적으로 1,002억원 매도우위를 기록했습니다.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했습니다.

의료정밀과 건설업이 2~3%대 낙폭을 기록한 가운데 의약품과 유통, 섬유의복, 운수창고, 보험, 화학 등도 약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음식료품과 통신, 서비스업은 상승 마감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하락했습니다.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우가 1% 넘게 빠졌고 삼성전자와 현대차, 삼성물산, 한국전력, POSCO 등도 하락 마감했습니다.

반면 SK텔레콤과 삼성에스디에스는 상승, 현대모비스와 KT&G는 보합 마감했습니다.

코스닥도 이틀째 하락했습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35% 내린 683.34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기관이 44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한 반면 외국인과 개인은 동반 매수하며 각각 65억원, 35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였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등락은 엇갈렸습니다.

컴투스와 CJ E&M이 3~4%대 강세를 기록한 가운데 카카오와 메디톡스, GS홈쇼핑, 웹젠, 로엔, 콜마비앤에이치 등도 상승 마감했습니다.

반면 셀트리온과 동서, 파라다이스, 산성앨엔에스, 바이로메드 등은 하락했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1.5원 상승한 1,168.20원을 기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