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산업, KAI의 국산 헬기 수리온이 산림청 헬기 시장에 진출했습니다.
KAI는 산림청 산림항공본부의 '다목적 헬기 구매사업'에 수리온이 선정돼 조달청과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계약금액은 205억원으로, KAI는 2017년 말까지 수리온 산림청 헬기 1대를 산림청에 납품할 예정입니다.
국내 정부기관 중 가장 많은 헬기를 운용하는 산림청이 국산 헬기를 도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현재 산림청이 보유한 45대의 헬기 중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하는 러시아 카모프사의 KA-32기종은 1993년에 도입되었습니다.
KAI는 국내 산림 헬기 시장에 수리온급 후속지원이 계속 되는 것을 고려한다면 시장규모가 1조8,000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합니다.
하성용 KAI 사장은 "국내 정부기관들의 국산헬기 도입 확대로 막대한 외화유출을 방지할 수 있게 됐다"며 "해외 고객들의 관심과 신뢰도 크게 높아지고 있어 수출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