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미국 법원 판결에 따라 애플에 특허침해 배상금을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 연방지방법원 새너제이 지원에 따르면 애플은 삼성전자에 우리돈으로 약 6천382억원을 지급하라는 청구서를 송달하기로 했으며, 삼성전자는 오는 14일 이전에 지급을 완료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앞으로 판결이 뒤집히거나 특허가 무효화 될 경우 삼성이 애플로부터 일부 혹은 전부를 환급받을 수 있는지 등 쟁점이 남아 양측의 법정 줄다리기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양측은 오는 10일 루시 고 판사 주재하에 회의를 열고 배상금 환급 조건과 이자 지급 문제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이번 소송은 2011년 4월 애플이 소송을 제기하면서 시작됐고, 법원은 삼성 갤럭시S와 갤럭시 탭 등이 애플의 특허를 침해했다고 판단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