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신정동 엽기토끼, 유영철 통해 본 가능성

입력 2015-12-06 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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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싶다' 신정동 엽기토끼와 신발장-토끼굴(노들길 살인사건)은 정말 같은 범인일까? 유영철을 통해 가능성이 제기됐다.

'그것이 알고싶다' 엽기토끼와 신발장 편이 5일 방송됐다. 지난 10월 '그것이 알고싶다' 신정동 엽기토끼 사건과 노들길 토끼굴 살인사건이 같은 범인일 가능성이 점쳐졌다.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은 두 사건의 연결고리가 될지 모르는 단서를 찾았다. 하지만 엽기토끼와 신발장 사건과 노들길 살인사건의 범행 수법은 비슷하면서도 다르다.

'그것이 알고싶다' 전문가들은 "동일범이라도 범행이 오래 반복되면 수법에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그것이 알고싶다'는 유영철 사건을 꺼냈다. '그것이 알고싶다' 김상중 MC는 "2003년 10월 일가족 3명이 둔기에 살해당한 사건이 있다"고 운을 뗐다.

2003년 일가족 살인사건을 수사한 당시 수사과장은 원한관계로 추정했다. 같은 해 벌어진 살인방화사건은 강도의 소행으로 추측됐다.

하지만 두 사건 모두 연쇄살인마 유영철이 범인이었다. 유영철은 20명 가량을 죽이며 다른 범행수법으로 수사 당국을 혼란스럽게 만들었다.

한편 신정동 연쇄살인사건은 노들길 살인사건 1년 전인 2005년 노들길에서 5km 떨어진 신정동에서 두 명의 여성이 6개월 간격으로 살해당했다.

신정동 연쇄살인사건과 비슷한 범인에게 납치됐던 생존자 박씨의 증언을 토대로 캐릭터 엽기토끼가 붙어진 신발장이 있는 집이 범행 장소로 지목됐다.

신정동 살인사건 피해 여성과 노들길 살인사건 피해 여성은 모두 끈에 몰이 졸려 사망했다. 그리고 성기에는 이물질이 있었다. 또 범인도 2명으로 추정됐다.

'그것이 알고싶다' 표창원 교수는 "최초 범행은 혼자 했지만 시신의 유기에는 조력자가 있는 독특한 사건"이라며 "다른 사건에서는 정말 발견하기 힘든 사건이다. 신정동 연쇄살인사건과 노들길 사건은 높은 정도의 유사성을 지니고 있다"며 같은 범인이 있을 가능성을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