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형님' 이수근, "월세 못 내 빈병 주워"…그 시절 잊지말길 '응원봇물'

입력 2015-12-04 17:57


'아는 형님' 이수근, "월세 못 내 빈병 주워"…그 시절 잊지말길 '응원봇물'

'아는 형님' 제작발표회가 열린 가운데 이수근의 발언이 눈길을 끈다.

이수근은 과거 방송된 KBS '지석진 최원정의 여유만만'에 출연해 무명 시절 생활고를 털어놓으며 "무명 시절 개그맨 김병만과 옥탑방에서 지낸 적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월세 4만 원도 마련하지 못 해 빈 병을 주우러 다니기도 했다"며 "어린 시절에는 집안 형편이 어려워 친척이 운영하는 당구장에서 생활한 적도 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결혼 이후 아내의 내조 덕분에 빚도 갚고 내 집 마련을 성공할 수 있었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후 이수근은 2013년 11월 인터넷 스포츠 도박사이트에서 수억 원대 도박을 한 혐의를 받았다. 이에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 받은 바 있다.

도박혐의 후 복귀를 알린 이수근에게 누리꾼들은 "어려웠던 때를 잊지 말길"이라는 당부 섞인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한편 도박 혐의 후 복귀를 알린 이수근은 4일 오후 서울 중구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열린 JTBC 새 예능프로그램 '아는 형님'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수근 외에도 동료 출연자 강호동, 김영철, 서장훈, 김세황, 황치열, 김희철, 민경훈, 여운혁 CP가 자리했다.

'아는 형님'은 인생을 살다보면 마주치게 되는 사소하지만 궁금해 견딜 수 없는 시청자의 질문에 출연진이 다양한 방법으로 정답을 찾는 프로그램이다. 오는 5일 오후 9시 40분 JTBC에서 첫 방송.

'아는 형님' 이수근, "월세 못 내 빈병 주워"…그 시절 잊지말길 '응원봇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