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채널A 뉴스 캡처)
심폐소생술 가이드 바뀐다, 낮잠 심장병 예방, 혈압↓
심폐소생술 가이드라인이 새롭게 개정될 예정이다.
대한심폐소생협회 측은 4일 건국대학교 새천년관에서 '2015년 심폐소생술 가이드라인 개정․보급을 위한 심포지움’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새롭게 바뀌는 심폐소생술 가이드라인은 가슴압박의 깊이는 영아 4cm, 소아는 4~5cm, 성인 약 5cm(최대 6cm 넘지 않게)로 한다. 압박 속도는 성인과 소아에 대해 분당 100~120회로 하고 심폐소생술 중단은 10초 이내로 한다고 전했다.
이번에 바뀌는 심폐소생술 가이드는 국제연락위원회가 5년 주기로 최신 연구결과와 현장경험을 반영한 것에 따른 것이다.
심폐소생술 가이드라인은 내년 2월 중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http://www.cdc.go.kr)를 통해 공개된다,
한편, 이런 가운데 낮잠이 심장병을 예방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돼 주목된다.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는 최근 그리스의 아스클레피온 불라종합병원 연구진이 낮잠이 혈압을 낮추고 심장병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를 내놨다고 보도했다.
연구진은 고혈압이 있는 남녀 386명(평균 연령 61세)을 상대로 실험한 결과, 낮잠을 잔 사람의 혈압 측정치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평균 5%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규칙적으로 낮잠을 잔 사람의 심장 수축기 혈압은 잠에서 깨어났을 때와 밤에 자는 동안, 비수면자보다 각각 4%, 6% 낮았다. 심장 건강과 관련한 다른 측정치도 낮잠을 잔 사람 쪽이 우월하게 나타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낮잠 그룹의 맥파혈류속도(pulse wave velocity) 수준은 비수면 그룹보다 11% 낮았다.
마노리스 칼리스트라투스 박사는 이번 연구 결과에 대해 "낮잠을 잔 사람이 동맥과 심장 질환에서 좀 더 안전하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낮잠이 혈압을 낮춘다는 사실 뿐만 아니라 잠을 오래자는 게 더 이롭다는 것을 보여준 연구"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