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송이 기자] 부드러워 보이는 것을 보면 만지고 싶은 것은 누구나 당연하다. 부드러운 텍스처는 매력을 높이는 포인트 중에 하나다. 길을 가다가 비단결같은 머릿결을 갖고 있는 사람을 보면 한번 만져보고 싶은 것이 사람의 심리다.
보기도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는 옛말처럼, 얼굴이 동일하다면 머릿결이 나쁜 사람보다 좋은 사람에게 호감이 더 가기 마련이다.
많은 사람들은 피부에 대한 관심은 굉장히 많으면서 정작 두피나 헤어에는 관심이 없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단언컨대, 두피가 좋지 않다면 피부까지 좋을 수가 없다. 두피도 우리 피부의 한부분이다. 물론 머리카락으로 덮혀 보이지 않는 것 뿐.
보통 엄마와 언니와 함께 화장품을 사용하지 않는다. 그 이유는 피부타입이 다르기 때문. 하지만 목욕탕에선 엄마, 아빠, 나, 동생, 언니 모두가한가지 샴푸를 쓰는 경우가 많은데, 두피도 사람마다 다 다르기 때문에 내 두피 상태에 맞는 샴푸를 사용하는 것이 두피 건강과 건강한 머릿결에 도움이 된다.
‘샴푸가 다 똑같지’라고 생각하면 정말 오산이다. 물론 더욱 디테일하게 나눌 수 있지만 가장 대표적으로 탈모라인, 염색모라인, 건성라인, 지성라인, 손상모 라인으로 나눌 수 있다.
▲ 샴푸하는 법은?
머리를 감을 줄 모르는 사람은 없다. 그러나 머리를 제대로 샴푸하는 사람은 드물기 때문에 샴푸법을 간단히 소개한다. 우선 미온수를 머리에 듬뿍 묻히고 두피의 모공이 열릴 때까지 3분정도 방치한다. 그 후 손에 샴푸를 짜 먼저 거품을 낸다. 그 후 뒤통수부터 정수리쪽으로 두피에 거품을 묻히며 마사지 하면서 샴푸를 하면 된다.
이때 부분에도 거품을 많이 내어 세척하는 사람도 있는데, 머리는 두피로 인해 기름 지는 것이지 머리카락 자체로 기름이 지지 않는다. 때문에 두피의 거품만으로도 충분히 머리카락도 세척할 수 있다. 그런 후 깨끗이 헹구어주면 된다.
▲ 탈모라인 샴푸
최근에는 어린 남녀들도 탈모로 고생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보통 탈모는 스트레스로 인해서 진행이 많이 된다. 보통 머리가 빠지게 되면 다시 머리가 나는데, 이때 두피가 꽉 막혀 있다면 머리가 다시 나다가도 두피층을 뚫지못하고 나지 못하게 된다. 때문에 두피를 깨끗하게 만들어주는 탈모라인 샴푸를 사용해 두피에 스칼프는 하는 것이 좋다.
시세이도 프로페셔널 더헤어케어 아데노바이탈 샴푸, 우선 향기가 은은하고 좋다. 두피가 시원한 느낌은 없지만 머리를 감고나면 머리에 볼륨감이 산다.
아모스프로페셔널 녹차실감, 사용하고 헹굴 때 두피가 굉장히 시원하다. 샴푸만 해도 머리가 부드럽다. 두피 속이 깨끗해지는 느낌이 나면서 개운한 느낌이 든다.
▲건성 라인
기름이 잘 지지 않으며, 헤어가 푸석푸석해 만지면 바스러질 것 같다면 건성라인 샴푸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건성샴푸는 헤어 속에 수분감을 충분히 넣어줘 헤어가 푸석푸석해짐을 방지하고 두피에도 수분감을 넣어 보습을 해준다.
모로칸 오일 스무딩 샴푸, 향기가 정말 너무 좋다. 이 샴푸로 머리를 감으면 하루 종일 기분이 좋을 정도. 샴푸만 하면 살짝 머리가 퍽퍽하지만, 트리트먼트와 함께 사용하면 수분감있고 향기로운 하루를 보낼 수 있다.
라우쉬 스위스 허벌 케어 샴푸, 샴푸 거품이 굉장히 쫀득쫀득하다. 또한 미세거품이라 너무 부드럽다. 머리를 감고 나면 머리에 수분감이 가득 들어간 느낌이 난다. 샴푸만 해도 머리가 굉장히 부드럽다.
▲ 지성 라인
머리에 기름이 너무 잘 지거나, 비듬이 많고, 두피가 많이 간지럽다면 지성라인 샴푸를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머리에 기름이 너무 많으면 기름 막 때문에 그 위에 아무리 좋은 에센스를 사용해도 먹히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기름을 너무 빼앗아 가기 때문에 머리카락은 건조해질 수 있으니 지성라인과 수분라인을 번갈아가며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키엘 티트리 오일 샴푸, 두피와 머리카락의 기름을 많이 없애준다. 거품이 쫀쫀하고 잘 나서 작은 양으로도 머리를 감을 수 있다. 기름을 없애줌에도 불구하고 머리에 볼륨감은 살려준다.
듀크레이 스쿠아놈 샴푸앙 트레땅 앙티펠리큐레 펠리큘 그라스, 거품이 쫀쫀하고 트리트먼트를 하지 않아도 머리가 부드럽다. 머리에 있는 모든 기름을 쫙 다 빼준다.
▲ 염색모 라인
염색이나 매니큐어를 하지 않은 사람이 없을 정도로 많다. 하지만 물이 금새 빠져 다시 예전 머리로 돌아와 비싼 염색이 아까울 때가 많은데, 염색을 했다면 염색모 라인 샴푸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염색은 보통 멜라닌 색소를 분해해 머리카락에 색소를 넣는 작업이다. 보통 샴푸에는 계면활성제가 많이 들어가 있는데, 이는 세정력이 좋아 염색물이 잘 빠지게 된다. 그러나 염색용 샴푸는 계면활성제가 보통 샴푸보다 적게 들어있기 때문에 염색물이 덜 빠진다. 자기 두피에 맞는 라인과 염색모 라인을 번갈아가면서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메다비타 샴푸 프로테지오네 콜로네, 염색물이 확실히 많이 빠지지 않는다. 샴푸만 사용하면 살짝 퍽퍽하지만, 불편할 정도는 아니다. 염색물이 빠지는 속도가 느려서 염색한 머리를 오래 유지할 수 있다.
웰라 시스템 프로페셔널 컬러 세이브 샴푸, 거품이 굉장히 잘난다. 염색물이 다른 샴푸를 사용했을 때보다 월등히 덜 빠진다. 향기가 좋아 머리를 감고 나면 기분이 좋아진다.
▲ 손상모 라인
일명 돼지털이라고 불리며, 헤어숍에가면 절대로 염색과 펌을 안 해줄 정도로 머리카락의 케라틴이 다 끊어진 상태라면 손상모라인을 추천한다. 끊어진 케라틴은 다시 붙지는 않지만 집에서 충분한 관리를 해주면 머릿결도 다시 돌아온다. 때문에 손상모 라인과 자신의 두피에 맞는 샴푸를 번갈아 사용해주면 좋다.
케라스타즈 레지스턴스 방 테리피스테 밤 인 샴푸, 샴푸 제형이 엄청 쫀득이고 머리를 감고 나면 머리가 굉장히 가벼운 느낌이다 모발이 전부 얇아지면서 머리의 무게가 굉장히 줄어든 느낌이 난다. 또한 육안상으로도 머릿결이 좋아지는 것이 느껴진다.
리빙프루프 퍼펙트 헤어 데이 샴푸, 이 제품은 먼지가 헤어에 붙지 않는 분자 성분이 함유되 있어서 그런지 감고 자도 머리가 전혀 기름지지 않는다. 또한 드라이를 하고 자도 머리가 그대로 유지될 만큼 볼륨감도 좋다. 트리트먼트를 하지 않아도 머리가 굉장히 부드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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