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투싼ix' 수소연료전지차, 스코틀랜드 '올해의 차' 선정

입력 2015-12-04 06:40
수정 2015-12-04 13:56


현대자동차의 '투싼ix' 수소연료전지차가 '스코틀랜드 올해의 차' 디자인 및 혁신상을 받았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스코틀랜드 기자협회는 투싼ix 수소연료전지차의 혁신성을 높이 평가해 올해의 차로 선정했다.

스코틀랜드 기자협회가 수여하는 '스코틀랜드 올해의 차'는 평가단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매년 최고 영예의 올해의 차 1차종과 차급별, 분야별 올해의 차를 발표한다.

투싼ix 수소연료전지차 외에 스코틀랜드 올해의 차 최고 영예의 차에 신형 복스홀 아스트라, 초소형차 부문에 마즈다2, 크로스오버 부문에 마즈다 CX-3,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부문에 볼보 XC90, 왜건 부문에 스코다 수펍 에스테이트 등이 뽑혔다.

이번에 수상한 투싼ix 수소연료전지차는 2013년 세계 처음으로 양산에 들어가 현재 유럽 13개국을 포함해 전 세계 17개국에서 시판 중이다.

특히 이번 수상은 최근 현대차가 영국 런던 시가지를 총 2천마일을 달리는 도전을 완수하는 행사를 마친 뒤에 받게 돼 영국에서 브랜드 이미지를 한층 끌어올릴 수 있게 됐다.

앨리스대어 수띠에 스코틀랜드 기자협회장은 "디자인과 혁신 부문 올해의 차는 진취적인 사고가 반영된 차량에 수여하는 상"이라며 "투싼ix 수소연료전지차는 스코틀랜드에서 큰 인기를 누리는 투싼 차체에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적용함으로써 표준화했다는 데 그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차는 1998년부터 수소연료전지차를 연구해 왔으며 영국에는 지난해 10월부터 판매하기 시작했다"며 "앞으로 환경규제가 강화됨에 따라 머지않은 미래에 보다 많은 수소연료전지차가 달리는 모습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투싼 수소연료전지차는 지난해 말 미국 자동차 전문 조사기관인 워즈오토에서 발표하는 '2015 10대 엔진'에 수소차 엔진으로는 최초 선정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