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시리아 IS 공습 승인', 배럿 "IS 격퇴 불가능, 함께 살 방법 찾아야…"

입력 2015-12-03 15:51
수정 2015-12-03 15:59


▲ 영국 '시리아 IS 공습 승인', 배럿 IS 격퇴 불가능 방법 찾아야 (사진: 연합뉴스TV)

영국 의회가 시리아 IS 공습을 공식 승인한 가운데 IS를 향한 영국 대외정보기관 MI-6의 전 대테러국장 배럿의 발언이 함께 화제가 되고 있다.

배럿은 지난 6월 언론을 통해 "IS를 완전히 격퇴하기란 불가능하다. 그들과 어울려 지낼 방법을 배워야 한다"고 밝혀 충격을 전했다.

이어 배럿은 "IS는 공격적이지만 한편으로는 이전 국가들보다 더 나은 국가경영 시스템을 이루고 있다. IS에 자원하는 유럽 젊은이들의 수가 늘어나는 이유도 IS가 그들에게 새로운 공동체의 일부가 될 기회를 제공하기 때문이다"라고 전했다.

또한 "이제는 IS를 대하는 다른 방식의 정책이 필요하다. IS에 가담하기 위해 출국했다 돌아온 귀환자들을 IS를 정책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하나의 자원으로 보는 발상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영국 의회는 2일(현지 시각) 장시간에 걸친 토론 끝에 시리아 IS 공습을 승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은 이르면 3일부터 시리아 IS에 공습을 개시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