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숙녀복 전문 브랜드인 데코앤이는 올해 들어 중국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데요.
이달 중순 온라인 쇼핑몰을 론칭하고 중국 내 영업을 본격화할 예정입니다. 김도엽 기자입니다.
<기자>
데코앤이는 지난 10월 중국 충칭 시에 기반을 둔 상맹그룹과 업무협약을 맺고 중국 시장 진출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영업을 동시에 추진한다는 계획인데 먼저 선보이는 것은 온라인 채널입니다.
이 달 중순 한국 상품 종합 쇼핑몰 사이트를 오픈하고, 회원제 방식의 기업 대상 B2B 영업 개시를 앞두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장호 데코앤이 사장
"데코, 아나카프리, 96NY, 온라인 편집숍 'C.A.S.H’에서 확보하고 있는 여러 콘텐츠들을 동시에 선보이려 하고 있고요. 지난주부터 본격적으로 상품을 업데이트하고 있습니다. 본격적인 판매는 12월 중순부터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지난 10월 온라인 편집 숍 ‘캐시’ 론칭을 계기로 중국 온라인 쇼핑몰 구성이 한층 탄력을 받게 됐습니다.
캐시는 40여명의 신진 디자이너들이 자신들의 독자적인 브랜드 제품을 선보이는 사이트로, 차별화된 콘텐츠는 물론 브랜드 다양성도 확보했습니다.
[인터뷰] 박장호 데코앤이 사장
"'C.A.S.H’라는 브랜드 안에 소속돼 있는 다양한 품목들…아동복도 있거든요. 그리고 시계, 구두, 목걸이도 팝니다. 이렇게 다양한 물품을 한 회사에서 공급받을 수 있다는 건 중국 기업 입장에서는 협업하기 편한 파트너인 거죠."
데코앤이는 충칭 시뿐 아니라 북경과 상해 지역 진출을 위해 현재 신세기동방그룹과 합작법인 설립을 논의 중입니다.
한국 제품은 고가라는 인식을 바꿔 합리적인 가격을 제시하고 온·오프 양 채널을 모두 강화하는 투트랙 전략으로 중국 현지화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입장입니다.
또한 중국 시장 안착을 통해 동남아 지역 진출도 모색하는 등 글로벌 브랜드로 입지를 굳히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나갈 계획입니다.
한국경제TV 김도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