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시대 금속활자 출토, 황색 곤룡포란?

입력 2015-12-03 10:10
▲(사진=채널A 돌직구 쇼 캡처)

고려시대 금속활자 출토, 황색 곤룡포란?

개성에서 고려시대 금속활자가 출토돼 비상한 관심을 모은다.

남북역사학자협의회는 지난 30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2015 개성 만월대 성과 발표회'에서 "지난 6~11월 개성 만월대 서부건축군 7천㎡를 발굴 조사한 결과, 19동의 건물지와 3500여점의 유물이 나왔다"고 발표했다.

이어 남북역사학자협의회는 "만월대 서부건축군 최남단 지역 신봉문 터 서쪽 255m 지점에서 금속활자를 출토했다”고 덧붙였다.

이번에 발견된 금속활자는 역대 가장 정교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 공개된 고려 금속활자는 총 2점으로, 국립중앙박물관과 북한의 조선중앙역사박물관이 각각 1점씩 보관 중이다.

한편, 고종이 입었던 황색 곤룡포 첫 공개돼 화제다.

세종대 박물관은 대한제국 시절 고종 황제와 순정효황후가 입은 황색 곤룡포와 황원삼(궁중예식 때 왕비가 착용한 의상)을 오는 11일까지 전시한다고 밝혔다

곤룡포와 황원삼은 중요민속문화재 제58호와 제49호로 등재돼있다. 일반인에게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