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 음주운전 단속 강화 ‘낮에는 물론 30분 마다 장소 바꾼다’

입력 2015-12-02 21:36



연말연시 음주운전 단속 강화 ‘낮에는 물론 30분 마다 장소 바꾼다’

연말연시 음주운전 단속 강화 연말연시 음주운전 단속 강화

경찰이 연말연시 음주운전 단속 강화를 나선다.

2일 서울지방경찰청이 연말 연시를 맞아 이번 달부터 내년 1월까지 두 달 동안 음주운전 특별 단속에 나선다고 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해 음주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달은 12월로, 서울에서만 317건이 발생했다.

요일별로는 토요일, 일요일 등의 순으로 많이 발생했고, 특히 밤 10시부터 다음날 새벽 2시 사이에 사고가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경찰은 그동안 심야·새벽시간대인 밤 10시부터 다음날 새벽 6시 사이에 주로 음주운전을 단속하던 것과 달리, 사망 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밤 11시부터 다음날 새벽 2시까지 집중 단속을 벌일 예정이다.

또 운전자가 단속 장소를 예측하지 못하도록 30분마다 단속 장소를 옮기는 '이동식' 단속을 병행한다.

경찰은 음주 운전 단속은 야간에만 실시한다는 인식을 바꾸기 위해 낮 시간대에도 불시에 음주운전을 단속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