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적인 경제 불황 속에 소비시장이 위축되면서 프랜차이즈 패스트푸드점 본사에서 근무하던 김모 씨(40, 남)는 매출 하락에 따른 회사의 냉대와 잦은 야근, 쉬는 날 없이 일해야 하는 구조에 몸과 마음 모두 크나큰 상처를 받아 10여 년 근무하던 직장을 그만두게 되었다.
그러나 직원 신분에서 벗어나 나만의 외식으로 장사를 꿈꾸었던 그의 수중에는 고작 4천여만 원이 전부였다. 점포 얻을 비용이야 은행 대출을 받으면 되겠지만, 4천만 원으로 남들 다 하는 치킨집을 하자니 너무나 뻔한 결과가 눈에 보였고, 순댓국집을 하기에는 창업비용이 만만치 않았다. 더군다나 이런저런 프랜차이즈 매장은 대부분 대로변 상권이라 점포 비용도 감당하기 어려울 만큼 큰 부담이 되었다.
그렇게 소자본 식당 창업에 고심하던 김 씨에게 너무도 반가운 인연이 찾아왔다. 부부창업의 외식 육칼(육개장칼국수)과 냉면 사업 런칭을 준비 중인 ‘청양상회’였다. 브랜드 기획, 브랜드 상품 개발, 인테리어 디자인 기획, 메뉴 개발, 물류 유통 공급 등 프랜차이즈 외식계 현장에서 수년 간 몸담고 있던 전문가들이 새로운 지각 변동을 준비하고 있었던 것이다.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친숙한 브랜드, 이제껏 식상한 한 끼 외식문화를 바꿔줄 새로운 메뉴 상품, 인-아웃테리어의 실비(실제비용)화, 주방 최적화, 소스는 물론 식재료 물류 유통 공급까지 제공하고 있었다. 신뢰감을 주는 직원의 충분한 설명을 들은 김 씨는 그날 ‘청양상회’을 통해 쌍문점을 계약하였다.
‘청양육칼’(육개장칼국수)과 ‘청양상회’(청양냉면) 쌍문점을 운영 중인 김 씨는 현재 한 달 110만원의 월세를 내는 자리에서 매일 60만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부부가 함께 운영하면서 이전 직장의 잦은 야근과 스트레스로 인해 불화가 잦았던 부부관계도 눈에 띄게 좋아졌다. 더군다나 아르바이트 직원을 고용하면서 개인적인 사생활까지 보장받게 되니, 이만하면 성공적인 소자본창업에 성공한 셈이다.
창업 관련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12월중 OPEN 예정인 청양상회 홈페이지나 전화(02-931-6210)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