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호버보드가 굉음과 함께 폭발했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1일(현지시간) 지난해 크리스마스에 폴 호킨슨(58)이 손자에게 선물한 호버보드가 폭발해 온 집안이 화염에 휩싸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호버보드는 스케이드 보드에 두 개의 전동 바퀴가 달려 움직이는 이동수단으로 최근 학생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하지만 지난달 31일 주방에 보관하고 있던 호버보드가 알 수 없는 이유로 폭발해 2만5000유로(약 3000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이웃집 주민에 따르면 호버보드가 터질 당시 ‘쾅’하는 굉음이 발생했고 그 충격이 집 밖으로 느껴질 정도였다고 한다.
데일리메일 또한 피해 규모 등을 토대로 추정했을 때 소형폭탄과 맞먹을 정도의 폭발이었다고 보도했다.
해당 호버보드는 300유로(37만원)의 저렴한 가격으로 최근 가장 많이 팔리는 제품 중 하나다.
호킨슨은 “폭발 당시 그 누구라도 집 안에 있었으면 결코 무사하지 못했을 것”이라며 “크리스마스 선물로 사준 장난감이 잠재적 폭탄이었다는 점을 생각하면 끔찍하다”고 말했다.
국내 판매중인 호버보드는 보통 50만원을 호가하며 유명 브랜드 제품의 경우 100만원을 훌쩍 넘어가고, 사양에 따라 300만원 이상하는 경우도 있다.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