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해붕 하나카드 사장 “글로벌 모바일 카드사로 도약할 것”

입력 2015-12-01 15:07


정해붕 하나카드 사장이 모바일 분야에서 글로벌 카드사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정 사장은 1일 하나SK카드와 외환카드 통합 1주년 기념식에서 “모바일 분야 글로벌 카드사로 성장하기 위해 우리 모두 변화와 혁신 없이는 생존하기 어렵다는 위기의식을 갖고 각자의 업무에 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 “내년에는 가맹점 수수료 인하와 포인트 자동기부 법제화, 인터넷 전문은행 도입 등으로 카드산업은 더 큰 어려움에 직면할 수밖에 없다”며 “주인의식을 갖고 각자의 업무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하나카드는 지난해 12월1일 모바일카드 시장을 선도하던 하나SK카드와 해외매출 부문의 전통적 강자인 외환카드가 통합해 출범했습니다.

하나카드는 지난 5월 플라스틱 카드 없어도 모바일에서 신청·발급이 가능한 USIM형 모바일 단독카드 ‘모비원(Mobi1)’을 세계 최초로 출시한 바 있습니다.

하나카드는 USIM형 모바일카드 190만장, 앱카드 방식 ‘모비페이’ 160만장 등 약 350만장의 모바일카드를 발급했으며, 내년에는 약 1조5천억원 이상의 취급액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통합으로 인한 중복비용 절감과 시장확대 노력에 힘입어 하나카드는 9월말 기준 당기순이익 254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366억원의 손익 개선이 이뤄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