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룡이 나르샤' 길태미 메이크업 파헤치기!

입력 2015-12-01 14:08




요즘 웬만한 여자 배우보다 메이크업으로 더 유명한 남자 배우가 있습니다. 바로 MBC 월화드라마 '육룡이 나르샤'에 '길태미'역을 맡아 열연 중인 배우 박혁권입니다. 

'고려 말기에 웬 색조 화장이냐'라는 비판이 있었던 만큼 '육룡이 나르샤' 분장팀도 처음에는 어떻게 해야 할지 조심스러웠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아이섀도 색깔을 비롯해 다양한 실험을 했다고 하네요. 

최근 분장팀이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메이크업에 사용한 제품들을 밝혔는데 길태미 메이크업에 사용된 제품들은 공개와 동시에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고 합니다. 







길태미하면 눈 색조 화장이 가장 먼저 떠오를 텐데 '길태미 아이섀도'로 주로 사용하는 제품은 MAC(맥), VIDIVICI(비디비치), BOBBI BROWN(바비 브라운) 등인데 맥을 주로 쓴다고 합니다.

이중 가장 화제가 된 블루계열 메이크업에 사용된 제품은 맥 라이스 페이퍼(RICE PAPER)라고 합니다. 





 딥블루 스모키 메이크업에는 블루펄이 들어있는 자주 빛 블루의 콘트라스트(CONTRAST)를, 퍼플 스모키 메이크업에는 바이올렛/블루 펄이 함유된 스모키 모브의 새틀라이티드 드림스(SATELLITED DREAMS)를 사용 중이라고 하네요.







아이섀도 펜슬은 맥 프로 롱웨어 아이라이너를 사용하고 그 위에 바비브라운 쉬머 워시 아이섀도 블랙 플럼 15호를 썼다고 합니다. 빠뜨릴 수 없는 '길태미 블러셔'는 메이크업포에버 제품으로 블러쉬 크림 세컨드 PEAU 330호입니다.



현대를 배경으로 하는 드라마도 아닌 사극에 등장하는 캐릭터의 메이크업에 사용된 화장품이 이렇게 화제가 된 적이 있을까 싶을 만큼 난리입니다. 지난 11월 30일 방송에서는 악행을 거듭하던 길태미가 드디어 죽음의 위기에 놓이는 모습이 그려져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사기도 했는데요. '삼한 제일검'의 화려한 검술만큼이나 화려한 길태미의 메이크업. 이제 '안녕이라고 말할 때'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