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소비자물가, 지난해보다 1.0%↑‥상승 요인은?

입력 2015-12-01 13:41


11월 소비자물가가 1년 만에 상승률 1.0%대를 기록했다.

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5년 11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 물가지수는 전년 동월대비 1.0% 올라 12개월 만에 0%대 상승률을 벗어났다.

올해 초 담배값 인상으로 주류 및 담배가 전년동월보다 50% 올랐고, 음식·숙박(2.5%), 교육(1.8%), 식료품·비주류음료(1.1%), 가정용품 및 가사서비스(2.6%), 보건(1.4%), 의류·신발(0.9%) 등의 상승폭이 컸다.

주류 및 담배값 외에 음식 및 숙박(0.31%포인트), 교육(0.19%포인트), 식료품 및 비주류음료(0.15%포인트)가 상승률에 영향을 미쳤고, 교통(-0.63%포인트), 주택·수도·전기 및 연료(-0.04%포인트) 등은 떨어졌다.

쌀, 휘발유 등 생활물가지수는 전년 동월대비 0.1% 상승했으며 전월비로는 0.2% 하락했다. 전월세를 포함한 생활물가지수는 지난해 11월보다 0.5% 올랐다. 전월비로는 0.2% 하락했다. 전세와 월세는 작년 같은 달보다 각각 4.0%, 0.2% 상승했다.

변동성이 큰 농산물과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지수는 전년동월대비 2.4% 상승해 11개월 연속 2%대를 기록했으며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는 작년 11월보다 2.7%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