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금융시장 통합 위해 금융인프라 균형 발전해야"

입력 2015-12-01 10:21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금융시장 통합을 위해서는 금융인프라가 균형 있게 발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임 위원장은 1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제2회 국제금융협력포럼'에서 “각국의 금융인프라 구축 경험을 공유해야 하고 한국도 이런 노력에 동참하겠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임 위원장은 “올해 말 아세안경제공동체의 출범을 계기로 아세안에 거대한 단일시장이 조성될 예정"이라며 "아세안의 경제통합과 금융시장 역량강화 및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를 위해 채권시장 통합을 위한 '아시아 채권시장 이니셔티브(ABMI)'의 로드맵이 조속히 실행될 수 있도록 규제 및 시장관행 표준화 등 관련 논의를 진전시킬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날 포럼에는 베트남 국가금융감독위원회의 꾸억 아잉 드엉 부위원장, 캄보디아 경제금융부의 마담 소카 차관 등 아세안 주요국 정부 및 공공기관 관계자가 참석해 연말 출범 예정인 아세안경제공동체의 역할과 금융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포럼에 참석한 외국 금융기관 당국자와 공공기관 대표들은 2일 국내 금융기관을 방문해 한국형 금융인프라 도입에 관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