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대 사기 혐의로 기소 이주노
억대 사기 혐의로 기소 이주노, 과거 "서태지 만나 돈 받아 오겠다"
'서태지와 아이들' 출신 이주노(48)가 억대 사기혐의로 불구속 기소되면서 과거 피해자와의 통화 내용이 재조명 되고 있다.
지난 4일 방송된 SBS ‘한밤의 TV연애(이하 '한밤')’에서는 사기 혐의를 받고 있는 이주노의 소식을 전했다,
당시 '한밤'과 인터뷰한 피해자는 “이주노와 계속 연락이 안 됐다”며 “돈은 연예인이니까 믿고 빌려준 것이다. 서태지와 아이들은 우리의 우상이었다”고 입장을 밝혔다.
'한밤' 측은 피해자와 이주노가 직접 나눈 통화 내용도 공개했다. 녹음된 파일에서 이주노는 “마지막으로 한 번만 더 부탁드리겠다”라며 “안 되면 내가 서태지라도 만나겠다. 무릎 꿇고라도 돈 받아 오겠다. 한 번만 더 기다려 달라. 내가 오죽하면 서태지까지 얘기하겠냐”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특히 피해자는 “녹음된 것은 한 번이지만 그간 (이주노가) 두, 세 번 서태지를 언급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30일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는 사업자금 1억6500만 원을 빌린 뒤 갚지 않은 혐의로 이주노 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