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노 억대 사기 혐의로 기소, 통화녹음 파일…'서태지 언급' 고스란히 담겨
억대 사기혐의로 기소된 이주노의 통화녹음 파일이 공개됐다. 서태지를 언급한 발언이 포함돼 충격을 안기고 있다.
이주노를 고소한 피해자 A씨는 최근 SBS '한밤의 TV 연예'에서 "1억 원을 대출 받아 이주노에게 줬는데 어느날 갑자기 연락이 안 됐다"며 "연예인이니까 믿고 빌려준 것이다. 서태지와 아이들은 우리 클 때 우상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피해자는 이주노에게 차용증까지 받았지만 이주노는 1년 반이 지나도록 돈을 갚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특히 피해자는 이날 이주노와 직접 나눈 통화음성을 공개했다.
음성녹음에서 이주노는 "마지막으로 한 번만 더 부탁드리겠다. 안 되면 내가 서태지라도 만나겠다. 무릎 꿇고라도 돈 받아 오겠다. 한 번만 더 기다려 달라. 내가 오죽하면 서태지까지 얘기하겠냐"고 말했다.
피해자는 "녹음된 것은 한번이지만 그간 (이주노가) 두 세번 서태지를 언급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30일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심우정)은 빌린 사업자금 1억여원을 갚지 않은 혐의(사기)로 이주노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주노는 2013년 12월에서 이듬해 1월 사이 2명에게서 총 1억6500만원을 빌리고 갚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주노 억대 사기 혐의로 기소, 통화녹음 파일…'서태지 언급' 고스란히 담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