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金값 6년만에 최저··强 달러·中 증시폭락 영향

입력 2015-11-30 16:01
달러 강세 현상에 중국 증시 폭락까지 겹치면서 국제 금값이 약 6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27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가격이 온스당 1,056.10 달러에 마감했다고 미국 CNN 머니가 보도했다.



금 가격이 2010년 2월 온스당 1,045 달러 아래로 떨어진 이래 최저치로

중국 증시폭락과 달러 강세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라고 전문가들은 설명했다.

금 시장의 '큰 손'인 중국이 흔들리면 금 수요가 줄어드는 현상이 발생하게 되고

달러 강세 현상도 달러 표시 자산인 금에는 악재로 작용하는 것이 일반적이어서

달러가 강세를 보이면 달러로 표기되는 금의 가격은 떨어진다.

향후 1달러와 1유로의 가치가 같아지는 '패리티' 현상이 발생하면 금 가격은 한층 더 하락할 것이라고 RBC 웰스 매니지먼트는 설명했다.

여기에 다음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면서

금 대신 미국 채권에 자금이 몰릴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